가끔은 거대한 조직에 나 자신을 깊숙이 묻어 눈, 코, 입만 열어놓고 세상을 그저 보고만 싶을 때가 있다. 적나라한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책임져야하는 자리를 회피하고 싶을 때. 말하는 사람은 나 혼자이고, 다른 사람은 전부 듣고만 있을 때. 시간과 노력을 들여 거둔 성과가 고객의 관점에서 난도질 당하고, 아무 것도 안하다 운좋게 덕담하나 뱉은 사람에게 찬사와 감사의 소리가 울려퍼질 때.
출판업계 종사자. 이 블로그에는 삶, 일, 경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