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니 영화를 보면 항상 요런 문답이 생각납니다.
"What about this?"
"That's cool. awsome." "Why not?"
별거아닌 것 같은 아이디어에도 호응해주며 협력하여 기어이 작품을 만들고마는 존 카니의 영화 속 주인공들. 원스가 그랬고 비긴어게인이 그랬던 것처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위트와 유머로 끝까지 가고야마는 캐릭터들을 볼 수 있어 행복했어요. 다수의 수록곡들이 존 카니 및 그의 지인들의 작품이라 더 애착이 느껴졌네요. 이번 작품은 탑스타를 기용한 미국식 작품인 비긴어게인에서 다시 핸들을 꺾어 영국식 영화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그래서 왠지 더 소박하면서 반가운 기분이 들었어요. 좋은 영화, 좋은 음악 듣고 하루를 끝냅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