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을 살다

답은 나에게 있다

by 병아리 팀장

생각을 못따라오는 말에 아쉬워했고, 말을 못따라오는 글에 실망했다. 근데 나이들어보니 그 반대였더라.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말로 표현이 안되었던 것이고, 듣는 이없이 나 혼자 만족을 위한 독백이었기에 글이 되어 나올 수 없는 것이더라. 그러면서 세상이 몰라준다, 독자들이 부족하다 등등 남탓, 환경탓하며 나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애써 부인하고 살아온 거였더라.

톨스토이, 헤밍웨이, 도프도예프스키 등 위대한 작가들은 막연한 야심보다 자신의 일상에 집중한 소재를 택하여 불멸의 역작을 만들었다. 결코 그들이 신이나 정치, 정의에 관심없어서가 아니었다. 본인 스스로가 끝까지 롱런할 수 있는 소재가 무엇인지를 알았던거고, 본인의 노력으로 정리할 수 있는 소재는 결국 그 자신의 인생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천재들도 본인의 삶에서 답을 찾고 있는데, 나는 왜 저 멀리 뜬 구름에서 빛을 보려 욕심부리나. 누구의 말처럼 목표를 찾는 것보다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더 어려운가보다. 주변의 호화스러운 것들에 현혹되지 말고 나에게서 답을 찾자.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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