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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Oct 18. 2016

[영화리뷰]본 투 비 블루

재즈는 모르지만 천재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고민할 필요없이 보러갔습니다.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베이커 등 백과사전 검색하며 알고 있던 흥미있던 이야기를 영상으로보니 좋았어요. 
쳇 베이커의 삶을 모토로 하지만 허구가 많이 섞여있는 작품. 
그의 일생이 스포이기에 그의 선택이 어떨지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천재들이 마약을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긴 어렵지만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이성과 합리성에 의해 재단된 사고방식을 풀어뜨려 영감을 건져올리기 위해 한번 헤집어놓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침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창작능력과 욕구가 대폭 상승하는 것처럼 약으로 그것을 인위적으로 만드는거죠. 
글 쓰는 사람들도 텍스트와 이성적 사고에 갇혀 창작에 제한을 느껴 약을 찾거나 자살 시도를 하는데 그것과 마찬가지 같아요. 
인정은 하기 싫지만 이해는 되는 창작의 고통. 콘텐츠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십분 이해가 되었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P.S : 제가 좋아하는 천재인 미켈란젤로도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1965년 작품밖에 없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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