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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Dec 24. 2016

[영화리뷰]씽

스토리는 별로 음악은 최고.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만든 유니버설 픽쳐스답게 스토리는 흔하면서도 다소 심심합니다.(유니버설 픽쳐스 작품은 가족단체관람 목표로 타겟팅해서 만들기에 픽사나 디즈니 작품에 비해 밋밋하면서 개성이 부족한 작품이 많습니다.)
망해가는 극단의 소유주 마스크(코알라)가 극장을 살리기 위해 상금 10만 달러의 오디션을 개최하게 됩니다. 25 남매의 돼지가족 주부 , 빈집털이 범죄패밀리의 아들 오랑우탄, 인기없는 인디밴드 가수 고슴도치, 엄청난 노래실력을 가졌지만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무대에만 서면 도망가는 코끼리 등 하나씩 하자와 사정이 있는 소시민들이 참가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아는 흔한 그 스토리. (폴 보츠 같은...)
110분 상영시간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캐릭터도 스토리도 아닌 오디션 장면과 공연 장면. 상반기 대흥행한 주토피아의 영향을 받은 덕인지 동물들의 댄스와 표정, 제스처와 노래 매칭이 일품이었어요.
테런 에저튼, 스칼렛 요한슨, 리즈 위더스푼, 토리 켈리 등 최고의 배우들의 노래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토리 켈리는 가수네요.)
중간중간 유머와 위트(코알라와 양의 세차씬 등)도 섞여 있지만 전체적으로 밋밋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추천은 안하지만 보러 가신다면 말리지도 않습니다.
영화관에 애들이 많으니 영화 속에 유명팝송 64곡이나 나오니 중간중간 반가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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