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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Jan 07. 2017

[영화리뷰]패신저스

앨런 튜링의 일대기를 그렸던 베네딕트 컴퍼배치의 영화<이미테이션 게임>의 감독인 모튼 틸덤의 영화입니다. 크리스 프랫,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로 사실상 거의 2인극에 가까운 우주선 배경의 로맨스물입니다.


배경은 미래의 어느 시점. 자원이 고갈되고 과도한 개발로 환경이 악화된 지구를 떠나 우주 여객선 아발론호는 50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식민 행성으로 항해를 떠납니다. 120년의 시간이 지난후에야 도착하기 때문에 승객과 승무원들은 냉동상태로 수면을 취하는데 예측못한 행성 잔재와의 충돌로 한 명의 승객 짐 프래스턴(크리스 프랫)이 깨어나버립니다. 홀로 깨어난 짐은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과 자신이 깨어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이 이후는 스포라서 얘기드리기 어렵네요.


로튼토마토를 비롯해서 영화평이 상당히 안좋은데 저를 비롯해서 영화를 본 분들은 꽤 만족하면서 보았어요. 동시에 개봉한 스타워즈의 평과 흥행이 좋은 반면 패신저스와 어쌔신 크리드는 관객수도 평도 안좋은 것을 보면 스타워즈 세계관에 매혹된 미국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혀서 그렇지않나 싶습니다. 우주는 배경이자 설정일 뿐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배경과 설정이 있어야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가능했으니 단순히 껍데기로 보기는 무리입니다. 세상이 멸망한다면, 세상에 나 혼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평소 생각해보신 적 있는 분들께는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P.S 1 : 영화를 보다가 영화 타이타닉과 선녀와 나무꾼이 생각났어요. 스포일러라서 이 이상은 얘기못하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두 작품가 왜 연상되는지 공감하실 겁니다.

p.s 2 : 원래 감독이 기용하고자 하는 배우진은 키아누 리브스와 리즈 위더스푼(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이었다고 합니다. 헌데 배우들의 일정과 예산문제로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헌데 총 제작비 1억 2000만달러 중 제니퍼 로렌스 출연료가 3000만 달러라고 하니 재정난은 해결이 안됐을 것 같네요.)

p.s 3 : 12세관람가치곤 수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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