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을 살다

도서관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리운 곳

by 병아리 팀장

대학시절 도서관은 나에게 있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취업이라는 생소한 절벽, 피말리는 학점관리에서 도피할 수 있는 보금자리였다.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 나에게 있어 도피처는 퇴근 후 집에 가는 버스안이다. 30분 남짓한 앉아서 가는 그 시간에 하루를 반추하고 과거를 회상하고 내일을 꿈꾸고 공상을 헤매는 자유의 시간을 누리곤 한다. 어렸을 적엔 세상 전부가 내 놀이터였는데 나이들수록 점점 더 기댈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짐을 느낀다. 요즘들어 도서관에서 책읽던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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