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쳇쳇 소리를 내며 하루를 보낸다.
최고라 불리는 사람들의 위엄에 압도당해서
내 한몸 피할 수 있는 쥐구멍을 향해 필사적으로 도망간다.
발은 바쁘게 도망가면서도 입에선 쉬지않고 쳇쳇 소리가 나온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서
스스로도 자랑할만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데 나의 결과물의 초라함에 할 말이 없어서
뭔가 억울하고 분한데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핑계도 찾지 못해 할 말이 없어서
나는 남이 안보는 음지로 도망가며 쳇쳇 소리를 내뱉는다.
화내는듯하지만 알고보면 초라한 자신이 슬퍼 우는소리인 쳇쳇.
속좁아보이지만 그 작은 속이라도 지켜야 숨이라도 쉴 수 있어서 내뱉는 신음소리인 쳇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