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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Jan 29. 2017

[영화리뷰]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마지막 편이라는 말을 굳게 믿고 갔다가 역시나 엔딩씬에 나오는 떡밥을 보고 나온 영화. 허나 1편 이후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는 말에는 깊은 공감을 하고 나온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번 편이 엄청난 명작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곱번째 시리즈이지만 전작들을 보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어차피 대부분은 액션 위주의 전개이고 굳이 본다하더라고 1편 정도만 봐도 충분. 그마저도 오프닝의 앨리스의 독백으로 다 캐치업이 됩니다.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만든 T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된 인류. T바이러스의 면역제를 찾아 전쟁을 종결하려는 앨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이것과 스포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약간의 반전이 전부에요.
이 시리즈를 보는 이유의 대부분인 액션은 참신하진 않지만 섭섭하지 않게 꽉꽉 채워 나옵니다. 호러와 액션의 결합인지라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지만 영화 시작한지 좀 지나면 금방 적응이 됩니다. (오히려 액션과 액션 사이 공백기간이 더 초조해질 정도에요.)
조연인 이준기는 이 영화에서 작은 분량으로 출연하는데 그 분량에서마저 드라마에서 늘 보여주는 이 악물고 노려보는 연기로 꽉 채워졌더군요. 대사는 한 마디(She's gone) 액션은 1분 남짓(기억에 남는 것든 돌려차기), 그리고 악당 중 유일하게 죽는 모습이 안나오는 최후를 맞게 되는 영원히 고통받는 캐릭터. (지금 이 순간도 죽어라고 달리고 있습니다.ㅠㅠ)
공조보다 더한 소비용 영화이니 영화와 시간을 소비하러 가실 분들은 편하게 관람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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