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피가 꽉 차올랐다 다시 가라앉습니다
섣불리 말해버리면 지금의 이 마음조차 가볍게 보일 것 같아서요
기대에 부응하고픈만큼 참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쿵 하고 다가가고 싶어서요
망설이는 시간이 긴 것은 결코 당신을 향한 마음이 작아서도 할 말이 없어서도 아니라
특별한 그대를 특별히 표현할 어떤 말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마음만큼은 진심이기에
당신과 떨어진 곳에서 당신을 그리고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당신에 취합니다
바보인 저는 당신을 보며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에 의해 당신을 위하게 됩니다
그게 제가 당신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