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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Feb 20. 2017

[영화리뷰]그레이트 월

"장이모우=마이클 베이"

자기만의 작품색을 가지고 시작한 두 감독. 허나 자본이 결합되자 기성품같은 작품만 찍어내는 감독이 되어버렸습니다.
'트랜스포머'시리즈의 마이클 베이와 '영웅', '연인', '황후화'의 장이모우 감독이 딱 그런 것 같아요.
맷 데이먼과 월드워 Z의 제작진, 류덕화, 전 엑소멤버 류한, 만리장성이라는 배경 등 적당한 소재로 적당하게 시나리오 얼개를 맞춰 만든 범작일 뿐이에요.
만리장성을 공격하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공룡같은 괴물이라는 것, 그리고 그 괴물들이 월드워 Z의 좀비처럼 떼지어 덤빈다는 것, 이 장성을 지키는 중국군을 돕기 위해 의도치않게 중국의 검은 가루(아마도 석유가루)를 얻으러 침입한 외국인 무리(멧 데이먼 등)가 끼어드는 등 흔히 본듯한 내용입니다.
레전더리 픽쳐스가 중국의 완다그룹에 인수되어 진행된 첫 거대프로젝트라고 하네요. 18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중국의 막강 배급망을 통해 사상최대수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이 지난 주에 되었는데 성적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성과는 별개로 흥행 성적은 중국영화 중 최고를 거두지 않을까 합니다.
어벤져스 3의 예상제작비가 3000억 정도로 추정되는데 비교가 되겠네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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