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쓸 이야기가 없다면 친구에게 전화를 거세요
막상 누군가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면 할 말은 저절로 생기거든요
혼자 노는게 지루하다면 친구에게 전화를 거세요
잊고 있던 상대의 심장 고동이 수화기를 통해 전해지거든요
혼자 밥먹기 싫으면 친구에게 전화를 거세요
지금은 같이 못먹어도 다음엔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할거에요
귀갓길이 외로우면 친구에게 전화를 거세요
전화를 받든 안받든 당신의 연락에 대한 응답은 반드시 올겁니다
연락을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면 전화를 거세요
떠나보낸 사람이 되기 전에 떠나가지 않게 잡으세요
떠나보낸 사람이 생각나면 글을 쓰세요
전화는 당신의 현재와 미래를 같이할 사람에게 하는 겁니다 자꾸 생각나도 그냥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