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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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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Aug 23. 2017

제 취미는 영화감상입니다

영화보는 것이 취미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 용도로 영화가 딱이거든요. 
현실의 저는 자리에 앉아 딴짓을 하고 있어도 영화속의 세계는 부지런히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내가 봐주기를 기다립니다. 
영화 속 캐릭터가 위기에 처해 좌충우돌 부딪히는 동안, 저는 줌인, 줌아웃을 반복하며 영화 속 사람이 되고 현실 속 저로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영화 속 삶이 부럽습니다.
착한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좋은 인생이든 나쁜 인생이든 2시간만 지나면 끝나는 짧은 삶이 부럽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삶에 영화 속 주인공처럼 떡 하니 나타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당신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에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영화를 보러 갑니다.
오늘 보는 영화에는 또 어떤 인생이, 누구의 인생이 있을까요?
그 안에 제 모습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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