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대중성의 최대공약수는 진실된 이야기
현재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한국영화 3인방 중 대중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 하정우, 김윤석, 김태리, 유해진, 이희준, 박희순,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 김의성, 고창석, 오달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 <화이> 등 전작들에서 결코 내려놓지 않았던 자기철학의 욕심을 장준환 감독은 이 작품에서 과감히 버렸습니다. 워낙 내공과 속이 깊은 감독인지라 그 빈 공간에 이렇듯 대단한 배우들을 채우고도 작품성과 내러티브까지 들어갈 수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부러진 화살>, <변호인> 등 1900년대 후반 민주화를 주제로한 사회고발성 실화영화에 질린 분들에게 이러한 장르의 영화의 수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멋지게 입증해준 작품입니다. 이름만 민주사회일 뿐 아직도 갈 길이 먼 현실이 있는 한 사회고발성 영화는 진화할 뿐 퇴보하진 않을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