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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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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Jan 20. 2018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잘 안된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잘 안된다.
그동안 뭐에 씌여서 쭉 쓸 수 있었던 것인지.
넋두리라도 늘 풀어놓지 않으면 쓸 수 없나보다.
글을 세 개나 썼다 맺지 못하고
지우려다 아까워 지우지 못하고
비공개로 올려놓는다.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없애기는 아까워서
흔적없이 용량만이라도 채워놓는다.
걱정마라, 죽은 듯이 없는 듯이 지내는 것은
비단 너 뿐만이 아니니.
걱정마라, 살다가 잊더라도
없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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