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내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남의 글을 보며 비평하며 훈수만 둘 뿐 내 글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어제와 똑같은 글이 나올까봐 새롭고 신선한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는 계속 툭툭 배설하듯 단어만 내뱉은 채로 버려진 쓰다만 글들만 쌓아가고 있다. 하나의 생명을 갖고 잉태하며 키워가고 끝맺는 것. 내 인생에 과연 몇번이나 해보았을까. 나는 왜 시작과 끝 사이에서 계속 방황하고 있을까.
출판업계 종사자. 이 블로그에는 삶, 일, 경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