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화리뷰

2월에 본 영화

by 병아리 팀장

1. 그것만이 내 세상

: JK필름 전형의 신파영화. <1번가의 기적>, <내 깡패 같은 연인>, <댄싱퀸>과 궤를 같이하는 기-승-전-신파의 플롯. 알고보면 그 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 류의 엔딩. 불치병을 앓는(스포입니다. 영화 중간에 드러남) 엄마 윤여정, 가정폭력으로 집나간 자식인 전직복서 이병헌, 서번트 증후군 장애아인 둘째아들 박정민. 캐릭터만 보아도 어떤 스토리일지 감이 잡히는데....좋은 작품이 없어서 그런지 알면서도 보게 되고, 보고나면 정화되는 뭔가의 재미가 있는 작품. 생각날 때 편하게 보면 좋은 작품.

P.S : 이제 쉰이 다된 70년생 이병헌을 87년생 박정민과 형제로 두는 것은 무리수. 나이차가 확 느껴진다.

2. 월요일이 사라졌다

: 리뷰에 앞서 밝히자면 제목은 의역의 결과. '월요일(사람 이름)에게 생긴 일'이라는 원제를 월유병과 직장인병을 연상케하는 제목으로 의역한 작품. 인구폭증으로 1가구 1인 출산의 정책이 되는 미래시대, 우연히 생겨난 일곱 쌍둥이들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몰래 숨어산다. 월에서 일요일로 명명된 일곱 자매들은 자신이 정해진 날에만 외출하며 한명의 사람처럼 행동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매 중 하나인 월요일이 사라지고 나머지 자매들은 그녀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참신한 소재, 여주의 1인7역 연기 등 인상적인 부분이 많지만 인지도 높은 배우가 없어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묻힐 듯.

3. 셰이프 오브 하트 : 사랑의 모양

: <판의 미로> 이후 상업영화에서 놀다 본인의 전공(?)으로 돌아온 길예르모 델 토르의 작품. 2017 제74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음악상 수상,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13부문 노미네이트 이라는 짱짱한 성과를 거둔 작품으로 <내 사랑>, <핑거프린트>의 샐리 호킨스, <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 <배대슈>의 마이클 섀넌이 열연하였다.
20세기 냉전 시절, 비밀리에 미국 정부가 발견한 어인과 미 정부기관 청소부로 일하는 샐리 호킨스와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큰 줄거리다. 과거의 델 토로 작품에 비해서는 예술성보다는 대중성에 무게가 들어갔지만 그만큼 덜 불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적당한 무게와 판타지적 재미를 원한다면 보는 것을 추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영화리뷰]패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