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ndi-Santi Brunello di Montalcino 2011
산지/품종 : 이탈리아 토스카나 / 산지오베제 그로쏘
시음일 : 2024년 10월
구매가격 : 450,000원(와인바)
✅️일부 인용
(이탈리아 와인 애호가라면 재구매의사 있음)
토스카나 최고 수준의 와인 메이커가 만든 산지오베제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평소 BDM을 좋아하시는 분
피자
트러플 리조또
송로버섯
강렬한 향. 입을 조여오는 타닌.
잘 만든 와인이다. 다만 편안하지는 않다.
만약에 비온디산티 BDM 2011 빈티지를 마시면서 지인과 대화하느라 와인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비온디산티가 나에게 화를 낼 것 같다.
나 같이 근사한 와인을 마시면서 집중조차 하지 않는다면서.
오픈하자마자 폭발적으로 뿜어 나오는 가죽 향. 향수처럼 섬세한 이 가죽 향(new 가죽 향)은 잘 만든 산지오베제에서만 느껴지는 향이다. 붉은 과일과 가죽, 담배 향의 복합적인 향이 강렬하게 전달된다.
침샘을 자극하는 높은 산미와 입을 조여오는 강건한 타닌의 조화에서 우아함과 힘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최소 몇 년이 더 지나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캄포지오바니 BDM 리제르바 일퀘리치오네 2011 빈티지와 비온디산티 BDM 2011 빈티지를 비교하면 비온디산티 BDM의 강렬함이 압도적이다. 반면 비온디산티 BDM 리제르바 2004빈티지와 비교하면 비온디산티 BDM 리제르바 2004 빈티지의 복합미와 팔렛에서 느껴지는 구조감이 더 훌륭했다.
가격까지 고려하면 어떻게 될까?
일단 비온디산티 BDM 리제르바 2004는 탈락이다. 편안한 느낌으로 캄포지오바니 BDM 리제르바 일퀘리치오네 2011 빈티지를 2병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편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다면 강렬한 향을 보여주는 비온디산티 BDM 2011 빈티지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