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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un 14. 2021

세상을 읽는 기본 상식, 주가지수란 무엇인가?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자본주의 사회라는 말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우선시 되는 사회를 말한다. 그런 자본주의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본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본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위한 준비를 해볼 수 있다는 뜻이 되며 자본을 통해서 신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 볼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그러면 자본이 많으면 어떻겠는가? 당연히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더 많은 사업을 해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런 자본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주가지수를 참고할 수 있다. 어떤 국가의 주가지수가 과거 대비 상승했는가 혹은 하락했는가에 따라서 그 나라에 자본이 더 많이 형성되었는지 혹은 기업들이 더 많은 발전을 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도 삼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주가지수를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닌 주가지수, 쉽게 이해해보도록 하자. 


Ⅰ. 주가 지수란 무엇인가? 


먼저 주가지수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가지수는 증권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 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주식시장에는 수 백개의 기업이 존재하고 매일 등락하는데 이런 주가의 변동을 일일이 보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나의 지표로 표현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전체 주식시장의 흐름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주가지수이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로는 코스피와 코스닥, 미국은 나스닥과 S&P500, 다우지수가 있으며 각 국가별로도 주가지수가 존재한다. 


Ⅱ. 한국과 미국의 주가지수


거의 모든 국가에 주식시장이 존재하고 그 시장마다 주가지수가 있는데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모든 지수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도 없고 굳에 알 필요도 없다. 그렇지만 반드시 두 개 국가의 주가지수는 참고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그 두 가지의 주가지수가 한국과 미국의 주가지수이다. 

< 전 세계 주식시장 규모 > (출처 : Howmuch. net)

미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한국시장의 하락과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알아두는 것은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이 어떻게 일어날지에 대한 간접적인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참고적으로 알아두도록 하자. 


코스피지수 (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한국 증권 거래소 시절부터 계승되어 온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이르는 말이다. 현재는 의미가 확대되어 사실상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KOSPI)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대표지수로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코스닥지수 (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한국 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의 통칭이다. 시장 자체를 말하기도 하며 또한 이와 연계된 지수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코스피보다는 작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도 상장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일정기간 이상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S&P500지수 (Standard & Poor's 500대 대기업의 지수)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에서 개발한 미국의 주가지수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주가지수로 불린다. 미국 500대 대기업의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로 다양한 업종에 분포돼 있어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꼽힌다. 


나스닥지수 (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와 더불어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 중 하나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주가의 흐름을 지수화한 것이다. 상장 종목에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이 있다. 


다우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미국 다우존스사에서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미국 우량주 30곳을 뽑아 주가의 흐름을 지수화한 것이다. 30곳만 뽑아 산출하기 때문에 대표성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주요 지수로 활용된다. 


추가로 러셀 2000 지수가 있는데 미국 중소형주의 주식시세를 반영하는 지수로 중소형주 2천 개를 선별해 만든 지수다. 경기에 따라 주가 흐름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물가상승 하락에 따라서 주가의 흐름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Ⅲ. 주가지수를 통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


모든 나라를 다 할 수는 없지만 몇 개 나라를 선별해서 주가의 흐름과 각 국가의 경제 상황 발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미국 S&P 500 > (출처 : 구글 인덱스)

먼저 미국이다. 미국은 전체 주식시장 기간을 모두 보게 되면 30배 가까이 지수가 상승했으며 최근 5년간을 보면 2020년 초에 코로나로 인해서 하락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국 FTSE 지수 > (출처 : 구글 인덱스)

영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를 보면 1980년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5배 정도 상승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하락된 이후 2015년 이후에 예전에 비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역동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프랑스 CAC 지수 > (출처 : 구글 인덱스)

프랑스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2000년대 초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으나 2000년대에 하락 이후 상승하지만 2000년대 초만큼의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일본 닛케이 지수 > (출처 : 구글 인덱스)

일본은 1990년대에 최고점을 기록한 이해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최근에야 1990년대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역시 일본이 과거 30년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했고 현 수준 유지가 지속되었다 정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인도 BSE 센섹스 지주 > (출처 : 구글 인덱스 )

인도는 1990년대 이후 지속해서 성장했고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 성장해서 고속 성장한 대표적인 나라 중에 하나로 보인다.


 

< 중국 상해 종합 주가지수 > (출처 : 구글 인덱스)

중국의 경우도 2008년까지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2015년까지 장기 침제기를 겪었다. 이후 상승하고 있으나 예전의 고속성장 시기만큼의 상승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 한국 코스피 > (출처 : 구글 인덱스)

한국은 2017년까지 이전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2020년 들어 급상승했으며 상승 추세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예전에 박스피라는 오명이 있었으나 현재는 고점을 뚫고 있는데 아무쪼록 지속 상승하기를 기원해본다. 



[ 글을 마치며 ]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시장이라는 것은 자본을 활용해 더 큰 이익을 만들어보기 위해서 만들어낸 하나의 사회적 약속 같은 것이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주식 증서를 주고 회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고 회사의 이익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 볼 때에 미래 성장성이 더 큰 기업에 투자하고 그 기업을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주가는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기업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국가의 주가지수는 상승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시장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주가는 지속해서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을 볼 때에 미국에는 미래 성장성이 풍부한 기업들이 넘쳐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기업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수익을 올려서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다른 유럽의 선진국들과 일본은 주가 지수만 놓고 볼  때에는 그리 큰 성장을 이루어내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비약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반면에 인도나 한국은 고속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주가 지수를 활용해서 국가의 경제 성장성과 트렌드를 읽어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다. 가끔 한 번씩 재미 삼아 확인해 보시면 글로벌 트렌드를 읽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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