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기본 상식, 인공지능 이란?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전을 한다고 했던 당시 모두가 다 이세돌의 승리를 예측했었다. 그런데 막상 시합이 시작되면서 이세돌의 연패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둑에 대해서는 까만 돌과 하얀 돌의 싸움이라는 것 정도만 아는 필자도 그냥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놀라기는 했다.
<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미지 > (출처 : SBS 뉴스)그런데 3연패를 하고 1승을 이세돌이 했을 때에 사람들은 모두 이세돌의 1승이 아닌 인류의 1승이라며 기뻐했고 알파고의 패배를 기뻐했었다. 그렇지만 다음 경기에서 다시 이세돌은 패배했고 최종 1승 4패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대결은 그렇게 끝이 났다.
당시 알파고와의 대결에서의 1승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더했다. 알파고는 이후에도 중국의 최고 바둑 기사와 바둑 대전을 했고 전승을 했다. 이제 인간이 인공지능을 상대로 바둑을 두어서 이긴 경우는 이세돌의 1승이 전부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인공지능과의 대결이 2016년의 일이니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은 얼마나 더 발전해있을까? 그리고 인공지능이 무엇이었던 것일까?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인공지능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보았다. 그럼 인공지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Ⅰ. 인공지능이란 무엇이며 현재 상황은?
인공지능(人工知能) 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의 일부 또는 전체, 혹은 그렇게 생각되는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학습 형태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 (출처 : 구글 이미지)인공지능의 단어를 보면 그 뜻이 더 명확해지는데 먼저 한문은 사람 인, 기능 공, 알지, 능할 능으로 인간이 가공해낸 지적 활동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공해낸 지적 능력을 인공지능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의 AI도 Artificial 이 인공이라는 뜻이며 Intelligence는 지능이라는 뜻이다.
결국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인 학습, 추론, 인지, 지각 등의 능력을 인간이 아닌 기계에 구현해내는 것을 말한다. 그 기계는 대형 컴퓨터 시스템으로서 하나의 인프라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 인류의 역사와 인공지능의 시대 > (출처 : 한국 경제 )이런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혁신 중에 하나로 불리며 향후 인류의 문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기술로 각 국가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기술이다.
현재 인공지능을 주도하는 국가로는 미국과 중국이 있으며 일본과 한국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국가적인 주도산업으로 인해서 인프라 구축에 매년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거대 IT기업들도 인공지능 패권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AI산업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Ⅱ. 인공지능의 역사
인공지능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술이 아니다. 이미 17~18세기부터 태동하고 있었던 기술이었다. 하지만 가능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만 되었을 뿐 사물이나 기계가 인간을 대신해서 학습을 하고 움직이는 것은 스타워즈나 만화영화에서나 가능한 기술로 치부되었다.
당연한 것이 컴퓨터의 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가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20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가 보급되고 인터넷의 보급과 정보통신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발전되면서 컴퓨터가 반복적인 일을 해내게 되었다.
< 인공지능의 역사 > (출처 : 경향신문)윈도의 발전과 엑셀 같은 자동 연산이 가능해지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은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언급된 사건을 연도별로 짚어 보면 1956년에 미국 다트머스에서 인공지능 및 정보 처리 이론에 대한 학회에서 존 매카시가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개념은 용어를 사용하기 전인 1950년에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최초의 신경망 모델은 그 이전인 1943년에 제안되었다.
이후 200년대 들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딥러닝 알고리즘이 발표가 되고 인공지능 발전이 가속화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이 학습을 제대로 하고 인간의 영역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바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현실감각이 생기게 되고 그동안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다가 이제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해 줄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Ⅲ. 인공지능의 현재
인공지능이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모두가 다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현재는 어떤 단계까지 와 있을까에 대해서 글로벌 기업들이 AI플랫폼에 대해서 알아보자.
< 글로벌 기업 AI 플랫폼 현황 > (출처 : 구글 이미지)먼저 구글이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AI를 보유하고 있는데 범용적 지능의 이식을 통한 스스로 학습하는 AI를 보유하고 있다. 이세돌과 바둑을 둔 알파고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계열사이다. 그러니 구글과 알파고는 한 회사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유튜브가 매우 똑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도 전 세계 인구들이 올리는 방대한 양의 사진과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을 시켜서 SNS 내에서 타겟층을 기반으로 광고를 하는 AI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 부분인 AWS 아마존 웹 서비스에 AI 플랫폼을 탑재해 신속한 정보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 AI 관련 국가별 현황 > (출처 : 세계한인무역협회)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서 AI 관련 패권을 다투고 있다면 순수 AI를 연구하는 국가별 현황은 어떤지 알아보자. 미국이 1위인데 최근 중국이 성장세가 놀랍다. 심지어 2030년에는 우수 AI 논문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중국의 AI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AI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초등교육부터 시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는 코딩을 가르쳤다고 하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조기 교육을 위해서 중국은 AI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아이들에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분야의 학습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AI인력이나 우수 논문에서는 뒤쳐지지만 최근 AI 논문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1위로 글로벌 IT업계에서 톱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매년 자체적으로 AI포럼을 개최해서 AI인재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데 다른 대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어서 AI주도권 경쟁에서 현재보다는 나아지고 있다고 보인다.
[ 글을 마치며 ]
AI가 인간을 대체할 정도로 보급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 당연하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서 AI로 인해서 없어질 수도 있을 직업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 20년 안에 사라질 직업들과 확률 > (출처 : 서울 경제) 텔레마케터는 거의 99% 확률로 업어진다고 하는데 이유는 구글 검색이나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없어진다고 한다. 혹은 인공지능이 언어 기능까지 탑재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꼽힌다.
그다음은 회계사와 계산원, 속기사, 파일럿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일 수도 있지만 복잡한 계산도 어떤 정해진 규칙 내에서만 있으면 인공지능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 인공지능의 고흐 풍의 광화문 > (출처 : 조선 비즈)그러면 미래에 촉망받는 직업으로는 뭐가 있었을까? 화가 및 조각가라고 하는데 이것도 얼마 전부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흐의 화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을 시키고 난 뒤에 인공지능에게 고흐 풍의 광화문을 그리게 했더니 대단한 작품이 나왔다.
이런 점을 보면 인공지능이 못할 분야는 없는 것이 아닐까?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