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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un 15. 2021

세상을 읽는 기본 상식, K자 성장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코로나 이후 경기는 반등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은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 같지는 않다. 성장하는 곳과 침체된 곳이 극명하게 구분이 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결국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경기가 침체된 후 구분되어서 회복되는 경기 반등을 가리켜 K자 성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사회의 양극화를 나타내 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면 K자 성장이라는 것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 삶에는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키게 될 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Ⅰ. K자 성장의 의미

< K자 회복 개념 > (출처 : 한국 경제)

K자 성장 또는 K자 회복이라는 개념은 코로나 이후에 좀 더 자주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경기가 하락한 이후에 회복 및 성장하는 모양에 K자 모양이기에 붙여진 말이다. 


K를 하나씩 따라가 보도록 하자. 먼저 코로나 19로 인해서 국가적이 봉쇄령과 사회적인 거리두기로 인해서 국가의 상거래가 중단이 된다. 나아가 국가간의 무역도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곧 실물 경제가 침체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침체된 경기는 내수경기를 기반으로 회복을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노력을 하게 되는 주체는 중앙은행과 정부였으며 보조금, 실업급여 등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시킨다.  


이렇게 중앙은행과 정부의 노력으로 경기는 V자 회복을 하는 것 같지만 회복 및 상승하는 곳은 기술 기업과 대기업 등 부유층의 화이트 칼라에 국한된 직업들이다. 그리고 경기 민감 기업이나 소기업 빈곤층의 블루칼라 계열은 큰 폭의 하락 이후 반등을 하는 것 같으나 다시 하락을 하면서 경기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요약해 보면 경기 침체 이후 전체 경기는 상승하지만 일부 계층의 직업만 상승하고 그 외의 계층은 침체 현상이 지속되는 현상을 K자 성장이라고 부른다. 




Ⅱ. K자 성장의 문제점

< K자로 벌어진 고용 충격 > (출처 : 아시아 경제)

K자 성장으로 인해서 가장 먼저 발생되는 점은 고용 충격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작업장이 폐쇄됨으로 인해서 기업들은 비정규직부터 먼저 정리를 했다. 이는 산업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지고 왔다. 


코로나 19가 끝날 때까지 산업의 손실을 커지고 시간이 갈수록 누적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고정성 비용의 감축이다. 이런 고정성 비용의 감축을 위해서 고용격차가 발생되고 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급속도로 확산시키게 된다. 


< K자 형태의 미국 경제 > (출처 : 한국 경제)

미국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사람들이 직접 만나고 거래하는 쇼핑몰의 경우는 한산했다.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시행되었고 이보다 강한 규제인 법으로 몇 인이상 모임 금지 같은 것을 시행했다. 여기에 더해 사람들의 자발적인 쇼핑몰 방문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반면에 온라인 상거래의 대표주자인 아마존은 유로회원 대상 빅세일을 열었고 아마존에 입점한 업체들은 평소 때보다 60%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아마존이 정확한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늘어난 온라인 상거래로 인해서 매출이 40% 이상 신장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는 경제를 전혀 다른 두 세계로 갈라놨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가 늘고 사람들이 대면접촉을 기피하면서 아마존, 페이스북, 줌(화상회의 앱) 등 비대면 기업과 디지털 서비스 기업은 주가도 오르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항공, 호텔, 여행, 백화점 등은 손님이 끊기면서 불황에 빠져들고 있다. 



Ⅲ. K자 성장이 가지고 올 미래 현상


지금까지를 요약해 보면 K자형 회복이란 경기 회복의  모습이 빠르게 반등하는 V자형 또는 완만하게 반등하는 U자형 등의 기존 형태가 아닌 상방 경로와 하방 경로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K자형 회복에서는 상방 경로에 있는 대상은 시간이 지나면 꾸준히 회복하며 기존보다 나아질 수 있으나 하방 경로에 속한 대상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K자형 성장이라는 것은 결국 양극화의 경제 회복세를 보여준다. 

< 코로나 이후 K자 회복 전개 양상 > (출처 : 이데일리)

K자형 경기회복과 성장은 한 국가 내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다. K자형 성장이라는 것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이 전체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지만 이는 선진국의 경우만 성장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게 될 수도 있다. 신흥국의 경우는 전통산업에만 치중된 나머지 국가 성장이 더디게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위의 그래프를 참고적으로 보면 가시적으로 그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는 비대면 산업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경기를 회복한다. 그리고 전자 상거래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가속화되어 사회적인 인프라 구축도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반면에 신흥국들은 요식이나 관광 오락 등의 산업으로 대면 산업이 주를 이룬다. 이런 산업들은 국가 간의 이동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인해서 선진국의 부가 신흥국으로 흘러들어오지 않게 된다. 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예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 글을 마치며 ]


K자형 성장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상당히 명쾌하다. 기존의 산업과는 다른 형태의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고 더 빠르게 우리 경제 전반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K자형 성장은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 시대적인 흐름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K자형 경기회복의 형태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해서 우리 삶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가 좀 더 현명한 대처라고 보여진다.  

< 금융 자산 관리 > (출처 : 조선일보)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서 세계 각국 경제와 대다수 산업은 급락했다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과 각종 경기부양책으로 어느 정도 반등했다. 하지만 일시적 반등 이후 글로벌 경제는 양극화되고 있는 것이다. 


상향되는 업종은 플랫폼, 인터넷, 바이오, 디지털 서비스의 업종들이고 하향되는 업종은 실물경제 기반, 접촉을 하는 서비스 업종과 소기업과 영세상점 등이다. 식당 숙박업도 이에 해당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향후 자산을 균형 있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환경 사업의 육성을 국가차원에서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본다면 향후 미래는 어떤 산업이 메인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비대면 산업의 가속화는 더더욱 빨라질 것이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업에 편승한 사람들의 부가 상승할 것이고 기존 전통 업체에 머물러 있게 되면 산업의 쇠퇴와 함께 자산도 줄어들 것 같다. 시대의 흐름과 경제적인 변동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면서 계속 공부를 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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