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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Oct 19. 2021

From Big to Small 2편

전체가 아닌 개인의 취향에 집중하라.


Ⅲ. 소비자의 진화 프로슈머 


Prosumer : Producer + consumer (생산자와 소비자의 결합)

< 프로슈머 이미지 > (출처 : Medium)

누구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소비자로 남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공급을 창출할 수 있는 정보와 수단을 가질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별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진 개성 있는 스몰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고 이런 스몰 브랜드는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또 다른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현대 디자인의 시작 바우하우스 (Bauhaus)


바우하우스는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세운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하여 설립한 독일의 조형 학교로 지금은 하나의 미술사조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 바우하우스 > (출처 : 한겨레)

바우하우스 이전까지 물건은 생산자의 관점에서 디자인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찍어내던 물건은 디자인이라기보다 그저 색을 부여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통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바우하우스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기본 모토에 따라 기능적인 것에 가치를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간결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많은 스테디셀러를 생산해냈습니다. 


이제는 사전에 완벽하게 기획하고 디자인을 세분화해서 대량생산으로 이를 맞추기란 불가능해졌습니다. 


차별화되고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자신을 충족시켜줄 만한 디자인의 제품을 찾기 어려워지자 직접 생산라인에 뛰어드는 쪽을 택했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산업혁명이 이루어낸 기술의 발전입니다. 


입고 싶은 옷을 직접 만든 '안다르'


레깅스 열풍을 일으킨 브랜드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는 본래 요가 강사였습니다. 하루에 평균 10시간씩 요가복을 입고 있어야 했던 신애련 대표는 장시간 입고 나면 몸에 자국이 나는 요가복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국내 요가복은 한정적이고 예쁘지도 않아 해외 직구를 하면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인터넷으로 사야 하는 한계로 인해서 구매 후에 착용 시에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드는 것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브랜드가 안다르입니다. 


당시 대부분 단색밖에 없었던 레깅스 시장에 안다르가 내놓은 화려한 색감과 무늬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고 애슬레저 룩 열풍과 함께 안다르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됩니다. 



  [ 글을 마치며 ]


영업을 하면서 집중해야 하는 것을 크게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프리미엄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브랜딩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인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는 대중성을 위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위해서 판매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비싸지만 확실히 다른 차별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판매해서 기술적인 우위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두 번째인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달성해야 하는 미션이 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결국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깔리게 됩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그것을 잘 파악해야 가격을 떠나서 자신이 원한다면 소비하는 것이 현대의 새로운 소비문화입니다. 


이는 물건이 없기 때문에 소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이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의 발전을 위해서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에 Big to Small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Big to Small은 꼭 기업에서 마케팅으로서만 활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브랜딩에서도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 여행을 갔을 때에 모든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그 지역에만 존재하는 식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당에 찾아가는 것은 여행을 가는 것에 새로운 만족도를 주기도 하고 나아가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장소로 사람들을 다시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전체가 아닌 개인화에 집중하고 성공할 수 있는 한 가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는 개인적인 브랜딩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모두 비슷한 삶을 살아가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고 얼마나 다양한 일을 했는가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자신만의 차별화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정리하고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개인의 차별화 브랜딩의 하나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 From Big to Small (손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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