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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27. 2021

통찰의 투자 : 주식 편

돈의 세계에는 확실한 패턴이 있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우리의 뇌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의 세계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험적인 부분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활용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욕망이라는 놈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위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득이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투자의 세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들게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 위험이라는 요소와 욕망이라는 요소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면 분명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달아야 하고 투자에 나설 때에 얼마만큼의 이득이 발생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판단을 위해서는 게임의 규칙과 시장의 변화를 배워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경험한 사람들의 지혜를 엿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부자의 습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부자들의 주요한 습관 중의 하나는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가 되었든 경제 현상이 되었든 정치, 사회가 되었든 지식의 함양을 위해서 끊임없이 읽고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투자를 하지 않아도 지식을 얻는 행동 자체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과연 통찰의 투자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주요한 내용들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Ⅰ. 경제적 자유의 기회는 박스 밖의 세상에 있다. 


부자가 되는 길, 돈을 대하는 태도가 출발점이다. 


투자를 금융에 관련된 학문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투자란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돈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가르치기 어렵습니다. 행동 패턴은 타고나는 것으로 사람마다 다르며, 측정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합니다. 


돈을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버느냐 잃느냐는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행동을 하려 할 때 우리 머릿속에 맴도는 무언가입니다. 


그 무언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러한 행동이 투자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가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를 지배하는 그 무언가, 투자와 관련된 행동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돈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돈과 관련된 심리를 살펴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돈의 시간 가치, 즉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1986년의 1천 원은 2018년으로 환산하면 3,280원의 가치를 지닌다. 즉,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 3,280원의 구매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의 자산은 더 많이 상승했습니다. 현금보다는 다른 투자 대상을 선택했을 경우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음이 확인됩니다. 


한국 부자와 글로벌 부자의 차이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자산 53.7%, 금융 자산 39.9%, 기타 자산 6.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비중이 다소 높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국내 가계의 평균 자산 구성은 금융 자산 비중이 18.9%, 거주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비중이 76.6%에 달할 만큼 부동산에 치우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 가구의 자산 구조에 비해서는 금융 자산 비중이 월등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자산 비중의 증가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매매 가격의 상승세, 투자수요로 인한 분양 및 재건축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로 비교했을 경우 우리나라 부자들의 부동산 비중은 2.5배, 미국의 3배 일본에 비해서는 거의 4배에 이를 정도로 과도한 비중입니다. 물론 이러한 비중이 잘못된 자산배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자들의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


매일 무언가를 읽어라. 


사업과 관련된 지식,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직업상 고객이나 동료에게 매우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것들을 읽어야 합니다. 부자들 가운데 88%는 매일 30분 이상 이를 실천합니다. 


63%는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북을 듣는다. 79%는 경력 교육과 관련된 교재를 읽는다. 55%는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읽는다. 


58%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는다. 94%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 관한 뉴스를 읽는다. 51%는 역사를 읽는다. 11%는 단순히 즐거움을 목적으로 읽는다. 


그에 반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50명 가운에 한 명 만이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지 않아서 제일 먼저 해고되거나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당신의 감정을 통제하라. 


모든 생각을 굳이 입을 통해 전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을 다 표현할 필요도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의 69%가 가볍게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94%의 부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합니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습관이 직장 내 인간관계 또는 가족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멘토를 만들어라. 


멘토들은 정기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관한 가르침을 주면서 여러분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당신 자신만의 중요한 목적을 만들어라. 


이것이 마지막 부자들의 습관입니다. 자신만의 이상,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최고의 부자이자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많은 시간을 기꺼이 투입합니다. 


투자 기간에 따른 리스크와 수익률 설정이 중요한 이유


개별 자산 선택이 생각보다 어려운 이유


승자 주식을 발견한다는 건 거의 미친 짓에 가깝습니다.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아마추어와 전문 투자자를 불문하고 상당수는 실패를 거듭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미국 주식형 펀드의 성과를 살펴보니 지난 15년간 벤치마크(지수)를 상회한 펀드는 1~14%에 불과합니다. 


치열한 경쟁 : 글로벌 금융 시장은 전 세계에서 투자에 성공하길 원하는 가장 뛰어나고 현명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따라서 저가 매수의 기회가 생기면 이들이 이러한 상태가 오래가도록 나만 놔두지 않습니다. 


거래비용 : 투자자들이 매수 매도 행위를 할 때마다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거래비용은 필연적으로 투자자들의 수익을 감소시킵니다. 


왜도 현상 : 극소수에 불과한 최고의 승자 주식들은 복권 당첨금처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시장을 쉽게 이길 수 있으리란 환상을 심어줍니다. 이런 기대감은 접어야 합니다. 


투자 실력을 크게 키워 벌 수 있단 착가에서 벗어나라. 


1개 종목을 분석하는 데 길게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전문가들도 종목 개발에 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청년들이 이와 같은 정성을 쏟을 시간과 정신적 여유가 있을까요? 


실무의 한가운데서 업무만으로도 한창 바쁜 30~40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은 또 어떨까요? 전업 투자자라면 시간을 쏟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노력과 성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그처럼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전문적인 투자자들도 벤치마크를 이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시장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비합리적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뇌는 추측하도록 교육받았는데 그 추측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를 이끌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미래를 예측하려고 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 


인간의 뇌에는 장기적인 예측 능력이 없습니다. 아니, 끔찍하리만큼 부정확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심 탈레브는 저서 블랙스완에서 우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에 너무 많은 예측 가능성을 보여주려 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말했죠. 


  Ⅱ. 지금부터 시작해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위험 자산에 진입하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나이가 들수록 재산을 형성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산 형성을 위해서는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수익률에는 반드시 변동성이 따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높습니다. 


늦은 나이에 투자에 실패한다면 남은 여생이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이런 이유로 나이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비중에 관한 간단한 공식도 있습니다. (120-나이=주식투자 비중)


따라서 가능한 일찍, 위험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시장, 그리고 투자에서 기억해야 할 15가지 원칙


겸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 당신을 겸손하게 만들 것이다. 리스크가 수반되지 않는 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유 기간이 길수록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매번 같은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목표주가는 의미가 없다. 예측은 어리석은 짓이다. 예견보다는 계획을 세워라. 의견보다는 증거에 근거해라. 


사이클과 추세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예측이 쉽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집중투자는 부를 가장 빨리 형성하는 방법인 동시에 가장 빠르게 파괴하는 방법이다.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이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평균적으로 낮은 비용이 높은 비용을, 패시브 투자가 액티브 투자를, 단순함이 복잡성을 이긴다. 


저축은 투자보다 더 중요하다. 저축을 못하면 투자도 못하게 된다. 모른다는 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이 우리를 지켜준다.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감정에 지배당할 것이다. 



 Ⅲ. 첫 번째 인사이트 : 돈의 세계에는 분명한 패턴이 있다. 


닷컴 버블 후유증으로 시작된 첫 10년


21세기는 현금 흐름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는 믿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매출액이 미미하고 대규모 손실이 있는 인터넷 기업들이 100억 달러 수준의 높은 가치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2000년 3월 24일에 고점을 찍은 후 거의 50%나 하락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기간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첫 번째 폭락에 불과했습니다. 


주식시장의 하락세는 2002년 10월에 멈추었습니다. 비록 미국과 해외 주식들이 약 49% 정도의 손실을 보았지만 우량 등급 채권이 28% 상승해서 손실분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습니다. 


부동산과 금융 버블


닷컴 버블의 고통은 곧 잊혔습니다. 주식시장이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는 등 추세 상승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세장은 매출액이 전혀 없는 10억 달러 가치의 IPO 기업들이 아닌 부동산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은 모기지에 의존하여 주택을 매수했고 부동산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2002년 10월에 2007년 3월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133% 상승했고 해외 주식시장은 240% 올랐습니다. 반면에 채권은 22%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결말은 참혹했습니다. 부동산 버블이 터지자 첫 번째 급락 국면에서보다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55% 하락했고 해외 주식시장은 60% 하락하는 등 하락 규모는 닷컴 버블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역사상 최장 강세장이 마감되다. 


2009년 3월 9일은 역사적으로 최장 기간 강세장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날을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하여 이후 2019년 12월 말까지 최고의 수익률을 냈으며 해외 주식시장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한정 상승할 것 같았던 미국 주식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역사상 최단기간 내 베어마켓(-20% 이상 하락)에 진입하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금번의 경우 2008년과 1999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고평가 상황이 진행됐습니다. 결국에는 밸류에이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평균 회귀는 주식시장 불변의 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Ⅳ. 두 번째 인사이트 : 시장은 반드시 순환한다. 


경기 사이클을 미리 알고 대응하는 방법


경기가 현재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투자 목적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 확장국면에서는 주가는 상승하고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하락하게 됩니다. 


경기 사이클의 확장 국면 진입 시점과 침체 국면 진입시점을 파악하면 수익률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 선행 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선행 지수는 경기 전반에 걸쳐 전망 및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로 경제 순환 연구소에서 각기 다른 성격의 지표 10가지를 명목화해서 이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제조업 주간 평균 근로시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제조업 신규 주문, ISM 신규 주문 지수, 건축착공 허가건수, S&P500 지수, 선행 크레디트 지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소비자 기대 지수, 비국방 자본재 수주 등이 있습니다. 


경기 사이클을 예측하는 데 신뢰도가 높은 또 다른 지표로는 수익률 곡선 역전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란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익률 곡선 즉, 장단기 금리 차이는 플러스가 돼야 정상입니다. 장기 경제 전망이 단기 전망보다 긍정적이어야 하는데,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다면 장기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순환 주기에 따른 업종별 투자 전략


침체 국면(Recession) : 경제 산출물과 소비자 및 기업 모두에게 전체적인 수요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됩니다. 실업률 증가,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 국내 생산 위축 등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에 정부는 금리를 낮추고 통화 공급을 늘려 총수요를 늘리려는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됩니다. 


회복 국면(Recovery) : 경기가 저점에서 급격히 반등하지만 하향 추세를 밑돌게 됩니다. GDP 성장률과 총수요가 가속화되며, 소비자들은 경제 성장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저금리와 내구재 지출을 늘리기 시작하는 반면 기업들은 투자 지출 축소를 중단합니다. 


확장 국면(Expansion) : 경제 성장률이 정점에 도달하는 국면입니다. 장밋빛 경제 전망이 조성되고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활동을 확장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을 배분하기 시작합니다. 금리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둔화 국면(Slowdown) : 설비 가동률이 사이클의 정점에 이르고, 아웃풋 갭이 플러스로 돌아서게 되면 경제가 완전 가동 수준을 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경제 성장은 제약되어, 성장률은 플러스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집니다. 과열 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되는 국면입니다. 


변동성(Volatility)과 리스크 무엇이 다른 걸까?


리스크는 위험 감내도와 위험 용량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위험 감내도는 투자의 위험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 위험 용량은 재무적 상태에 따라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능력


위험 감내도의 경우 주식시장이 -10% 이상 하락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보수적인 위험 성향, -30% 이상 손실이 발생해도 괜찮다고 대답하면 공격적인 위험 성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7억의 자금으로 향후 25년간 매년 5천만 원의 투자이익으로 생활하고자 한다면 수익률은 8%가 되어야 합니다. 투자금액이 10억이라면 필요한 수익률은 3%가 됩니다. 


따라서 필요로 한 위험 용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리스크는 행동을 유발하지만, 변동성은 단지 감정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리스크는 새롭고 이전에 설정하지 않은 흐름으로 투자를 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대게 원래 경로보다 훨씬 더 나쁜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어 지게 만듭니다. 이에 비해 변동성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죠. 


워런 버핏은 리스크와 변동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명시한 바 있습니다. 


주가는 현금을 보유한 것보다 항상 변동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통화 표시 투자 대상은 시간에 따라 광범위하게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리스크가 더 높다. 


변동성은 리스크와 동의어가 아니다. 


 Ⅴ. 세 번째 인사이트 : 팩터는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 


팩터 투자는 시장을 이길 가능성이 있는 특정 특성들을 식별함으로써 종합지수 대비 더 많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6가지 투자 팩터


모멘텀 : 아웃퍼폼 하는 주식은 계속해서 후발주들을 압도하는 경향이 있다. 

밸류 : 고배당 및 인컴 수익률

캐리 : 높은 수준의 현재 수익률

역 베타 : 저 베타가 고 베타를 아웃퍼폼 한다. 

트렌드 : 12개월 초과수익률은 미래의 예측 신호이다. 

계절성 효과 Seasonality


팩터 투자의 장점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되거나 축소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왜 투자자들은 공짜 점심을 보유하지 않고 결국에는 팩터 우월성을 멀리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행동 편향성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군집 행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팩터 투자의 교훈


투자 세계에 뛰어든 이상,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들이 연구되어왔고 실제 적용한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률을 엣지라 부릅니다. 팩터 투자도 이러한 전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팩터 투자의 기원을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망원경의 발견부터 시작됩니다. 1608년에 망원경이 출시되었을 때 네덜란드 상인들은 항구로 진입하는 상선의 특성을 통해 다른 상인들보다 가격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엣지(더 많은 수익률)를 파악한 것입니다. 이들은 망원경을 통해 상선이 수면에서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선적되어 있는 상품 무게를 짐작했습니다. 그렇게 공급물량을 추정해서 미리 가격 책정에 이용한 것입니다. 


매우 초보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이는 분초를 다루는 고빈도 거래 전략과 유사한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단일 팩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교훈을 준 사례도 있습니다. 


18세기 일본의 도지마 미곡 거래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요미지 스미야라는 투자자는 네덜란드 상인과 마찬가지로 쌀 가격 정보를 얻기 위해 망원경을 사용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미곡 거래소가 개장한 지 1분 후, 빨간색 모자를 쓰고 빨간색 장갑을 낀 메신저가 재빨리 달려가 쿠라가리길에 도착합니다. 그가 왼손을 1도 정도 들면 이는 쌀 가격이 은괴 한 개 가치 만큼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오른손을 1도 정도 올리면 은괴 가치 한 개 가치만큼 상승함을 의미했습니다. 그의 역할은 요미지에게 쌀 가격의 상승 및 하락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요미지는 10마일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을 사용해서 도매점 2층에서 그 사람의 신호를 살폈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격 변화에 반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메신저가 술을 마시고 오른손을 올려야 할지 왼손을 올려야 할지 기억을 못했습니다. 그는 왼손을 6도 정도 올렸고, 요미지는 평소와 같이 쌀 가격이 은괴 6개 가치만큼 상승할 것으로 생각해서 쌀을 구입했지만 결국 쌀값은 은괴 8개 가치만큼 하락했습니다. 


이는 한 가지 팩터가 잘못되거나 반대의 신호를 보낼 경우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Ⅵ.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라.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경제 흐름에 주목하라. 


1982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릅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 인구수는 18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국은 약 8,300만 명에 이르고 한국은 1,112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금운용과 관련해 공통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부동산에서부터 학자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20대와 30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시점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인구집단이다. 최초의 디지털 원주민이다. 인터넷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세대로 50% 이상이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으며, 45%가 온라인 채팅을 이용한다. 


음악 및 비디오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비중이 44%이다. 또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 비율은 38%에 이른다. TV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비율은 38%이다. 


빚은 진 세대이다. 졸업 후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 규모가 가장 만다. 25세를 기준으로 2003년에는 1만 달러였는데 2013년에는 2만 달러, 2018년에는 거의 3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과 연결된 세대이다. 온라인 검색 후 다른 사람들과 서비스, 상품, 브랜드 등에 관해 문자, 소셜 미디어, SNS 등을 이용해 소통한다. 


낮은 취업률과 적은 수입으로 인해 이전 세대보다 지출여력이 낮은 세대이다. 결혼이나 주택 소유와 같은 지출을 미루는 등 지출 우선순위가 다른 세대이다. 


 [ 글을 마치며 ]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저금리와 저성장이라는 경제현상과 직면해있습니다. 저금리와 저성장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미래에 자산가치의 증식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요한 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갑자기 투자를 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라고 한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주변에서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려오고 간혹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성공했는가 보다도 어떤 종목으로 성공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먼저 생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삶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만의 노하우가 분명 있었을 것이고 오랜 시간 동안에 공부한 결과로 인해서 성공한 것인데 그 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같은 투자를 한다고 해서 동일한 결과를 얻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적인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좀 더 현명한 방법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공감이 되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단일 종목에 대한 분석을 개개인이 전문가보다 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매일 밥만 먹고 종목에 대한 분석과 오랜 시간 동안 쌓여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개개인이 투자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것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단일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조금 적은 수익일 수 있지만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ETF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경기 흐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경기 흐름은 일정한 패턴을 두고 사이클을 반복하게 됩니다. 


저성장 국면에 다다르게 되면 정치인들은 의사결정을 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리가 낮아지고 화폐의 유동성이 늘어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 경기가 되살아났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금리를 높이고 유동성을 낮춰서 인플레이션을 대비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경제의 한 흐름인데 이를 잘 짚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강한 기업이나 성장성이 좋은 산업이라고 시장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경기 흐름을 보면 저금리와 양적완화가 중단되고 유동성을 줄이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결국 경기가 회복국면에 있고 팽창하기 전 단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언급한 다양한 지표들과 시그널들을 개별적으로 찾아보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참고 도서 : 통찰의 투자 주식 편 (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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