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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29. 2021

초보자를 위한 투자의 정석

우석이 알려주는 실패하지 않는 주식 투자법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주식을 사고자 마음을 먹게 되면 지금 당장 주식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몇십 년간 보유한 적도 없는 회사의 주식을 어떤 이유로 알게 된 다음에는 바로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당장 내일부터 대폭등의 장세가 시작될 것 같은 기분에 조급함이 생기게 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주식을 매수 매도할 때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나 주식을 사면 당장 몇 개월 내에 몇 배의 수익이 나주어야 위험을 무릅쓴 것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매수를 한 다음에 주가가 하락하기라도 하는 경우에는 조급함에 후회를 하지만 몇 일간은 참고 기다려보기로 한다. 


더 특이한 점은 주식을 매입하게 전에는 몰랐던 안 좋은 정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판단이 위험했음을 깨닫고 얼마 되지 못해 매도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몇 번만 반복하게 되면 투자금에 꽤 많은 손실을 입게 되고 주식시장에서 떠나가게 되고 만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몇 억의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유튜브 같은 공간에서나 나오는 사람일 뿐 현실세계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들다. 


반대로 주변에서 돈을 잃었다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초반의 몇 번의 수익을 만들어내는 사람도 있지만 종국에는 손실을 입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을 알면서도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현재의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인해 예적금이 만들어주지 못하는 수익성을 주식은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투자에 나서야 한다면 최소한 게임의 룰과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는 지표들을 보는 눈이라고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멘토가 주변에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투자를 하는 사람이 되었든 언젠가 투자를 하게 될 사람이 되었든 상식적인 차원에서 한 번쯤 공부한다는 셈 치고 알아볼만한 정보가 많다. 


그럼 투자의 정석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자. 


 Ⅰ. 주식 정보로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법


PER은 업종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어떤 기업이 PER이 17이면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을 17년 동안 모두 합치면 전체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평균 PER이 다르고 성장 산업의 주식들은 높은 PER을 적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바이오주는 평균 PER이 125배이다. 성장성을 높게 쳐주어서 높은 PER을 받는다. 반면 은행주는 평균 PER이 3.9배이고 건설주는 6.3배이다. 


PER 지표로 투자할 때 주의할 점


첫째는 산업별로 PER을 비교해야 한다. 음식료 업종 평균 PER은 24이다. 


그런데 같은 음식료 업종에 속하는 크라운 제과는 6이다. 하지만 싸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향후 이익이 줄어든다면 PER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시대 상황에 따라 성장주와 가치주의 투자수익률이 다르다. 


대체로 저금리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주도하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선 가치주가 주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는 FAANG 같은 성장주들이 주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주와 가치주의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져 있다. 


PBR이 낮을수록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


PBR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것, BPS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에서 이를 발행주식으로 나눈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평균 PBR은 보통 1 내외이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했던 2020년 3월 20일 현재 코스피의 순자산 비율은 0.64배로 집계되었다.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된 것이다. 


기업의 돈 버는 속도를 말해주는 ROE


ROE는 자기 자본 이익률을 말한다. 예를 들어 A가 1억 원으로 1천만 원을 매년 벌어들이면 ROE는 10퍼센트가 된다. 


ROE 30은 10보다 3배나 빨리 부자로 만들어준다. 투자자도 빨리 자본이 불어나는 즉 ROE가 높은 주식을 좋아한다. 


ROE가 20퍼센트를 넘는 기업은 매우 수익성이 좋은 예외적인 기업에 속한다. 


주식투자에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


미래의 기대감은 수치로 나타내기 어렵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밸류 수치보다 더 중요하고 주가를 움직이게 만든다.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죽은 숫자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사건이다. 


투자자의 상상력과 감이 잘 어우러졌을 때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주식투자에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Ⅱ. 투자 종목을 찾는 법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한다. 


네이버 증권에서 전자공시 분기보고서 사업내용 순으로 클릭해서 찾아보면 된다. 


대주주의 능력과 인성, 주식 보유 비율을 확인한다.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체크한다. 


증권 코너 - 종목분석 - 기업 개요 순으로 들어가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본다. 


 Ⅲ. 시장의 흐름을 알아보는 법


세계 증시와 한국 증시의 움직임을 알아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규모는 약 2퍼센트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증시의 변방이고 세계 증시의 바다에 떠 있는 나뭇잎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세계 증시의 중심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증시 보는 법


한국 주식시장이 열릴 때 미국은 선물시장이 열린다. 


즉 한국 주식시장이 열리면 미국 증시의 실시간 변화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의 실시간 변화를 나타내 주는 게 바로 미국 선물시세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전통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S&P500지수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상위 500개의 기업의 지수를 나타내며 러셀 2000 지수는 중소형이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기술주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나스닥지수의 선물시세가 하락한 것은 급등해온 기술 대형주들이 조금 조정을 보이는 것이고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형주들이 많이 포함된 러셀 2000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환 시장 읽기


원달러 환율 시장을 보고 선물시세를 확인해보자. 원화 가격이 강세고 달러가 약세다. 이런 상황은 한국 주식시장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채권시장은 미국채 10년 물을 봐라.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금리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금리가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성장주에 유리하다. 


만약 금리가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가치주 경기 변동주에 유리하다. 


 Ⅳ. 초보자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주식투자에서도 이긴다. 


탐욕과 공포심을 극복할 수 있을까? 주식시장에서 3개월 6개월도 그리 긴 투자 기간이 아니다. 


3개월 6개월이란 기간은 주식의 높은 변동성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렇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단기투자에 현혹된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 그리고 탐욕과 공포심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전긍긍하다 자주 사고 또 금방 팔게 되는 것이다. 


종목발굴은 다들 잘한다. 제일 어려운 것이 공포심과 탐욕을 극복하는 것이다. 사실 심리만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종목 발굴을 하지 않아도 매년 한 두 번 있는 폭락장 때 우량주식에 투자해서 20~30퍼센트 수익을 내는 건 어렵지 않다.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공포에 질려서 주식을 내다 팔 때 : 공포에 사라는 건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참 어렵다. 본능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이기는 인간은 많지 않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안 된다. 


배짱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책보다는 단 한 번의 실천이 행동을 변화시켜 준다. 


정부가 돈을 풀 때 : 주가 = 돈 + 심리, 주가는 수요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 주식이 형편없어도 파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고수와 일반인의 차이점


일반인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주가가 조금 오르면 팔아서 이익을 취하고, 손해 보면 손절매하지 못해서 손실을 극대화한다. 이런 매매 패턴은 인간의 본능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분명한 것은 본능대로 투자하면 실패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주식투자자가 되려면


인내심 + 독립심 + 촉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 평소에 예금으로 하다가 주가가 폭락하고 언론에 관련 기사가 나와 시장이 피로 흥건할 때 주식을 사서 다시 시장이 정상적인 상황이 되면 팔고 예금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양 떼보다는 외로운 늑대가 돈 벌기 쉽다. 스스로 투자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독립성을 가진 투자자가 돈 버는 데 유리하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외로운 늑대처럼 독립적으로 투자 종목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과학자보다 예술가가 돈 벌기 쉽다.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얻으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불확실한 정보라도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건 감이나 촉이다. 주식투자를 잘하려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묘한 시장심리를 읽고 여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촉이나 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Ⅴ.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본능을 극복하라. 


근시안적 본능을 극복해야 성공한다. 


개구리는 파리가 움직일 때만 잡아먹는데, 파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코앞의 파리를 두고도 굶어 죽는다. 인간의 정신도 이와 비슷하다. 인간도 자신의 두뇌와 본능을 극복하지 못한다. 


부의 본능은 부자가 되려면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는 하루하루 살아남는 게 중요했다. 짧은 일주일 한 달 뒤도 불확실한 미래였고 6개월 뒤라면 자신이 생존해 있을지도 모를 아주 까마득한 미래였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근시안적 본능을 갖게 된 것이다. 


자제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부유하다. 


영국의 사회 사상가 맬서스는 지주가 유유자적하며 사는 것은 당장 먹고 마시며 써버릴 수 있었던 것을 참고 인내한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지주는 인내력과 절제력으로 부자가 되었고 유유자적이란 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Ⅵ. 당신은 투자자인가 매매자인가?


장기투자자는 왜 소수인가?


케인스는 장기투자에 실패하면 단기투자보다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에 장기 전망도 어렵다는 것이다.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대중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고,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무지와 시간을 극복하고 장기 투자하려면 남보다 한 발 앞서 사고파는, 단기 투자자보다 더 큰 재능이 필요하다. 


인간의 본능은 결과를 빨리 보고 싶어 하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있는데 반해 먼 훗날의 이득에 대해서는 막연함 그 자체다. 


가까운 미래의 시장 변동을 무시하고 장기 투자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만약 돈을 빌려서 장기투자를 한다면 파산의 위험까지 커진다. 장기투자자가 언제나 소수인 이유다. 


장기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경영자의 능력과 품성에 달려 있다고 했다. 투자를 하려면 해당 기업의 경영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OBV 지표가 상승하는 종목을 주시하라. 


On Balance Volume 그랜빌이 개발한 거래량 지표이다. OBV = 상승한 날 거래량 - 하락한 날 거래량


상승한다는 것은 누군가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OBV가 하락한다는 것은 누군가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OBV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종목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식을 싸게 사는 3가지 기준


자산 기준으로 싸면 사라. 저 PBR 주식을 사라는 의미다. 


수익성 기준으로 싸면 사라. 저 PER 주에 투자하라. 


배당 수익률이 좋은 주식을 사라. 우량 채권 수익률의 3분의 2 이상 되는 주식을 사라. 즉 우량 채권 수익률이 3 퍼센트면 배당 수익률이 적어도 2퍼센트 이상 되는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 글을 마치며 ]


주식투자를 할 때에 장기 투자가 되었든 단기 투자가 되었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과 차트를 읽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미래가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사고파는 행위로 인해서 결정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나만 몰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소한의 지표가 되어 줄 수 있는 PER, PBR, ROE에 대한 개념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은 가급적 장기투자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을 선택하고 났을 때에 주식차트를 매일 보면서 투자를 하는 것은 시간의 힘을 이용해서 투자금액을 날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정신적인 소비와 감정적인 에너지도 엄청나게 발생되게 된다. 차트의 상승과 하락을 보고 있으면 월드컵 응원을 할 때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될 경우가 있다. 


상승하게 되면 기분이 좋지만 이내 만족스럽지 못하다. 더 올라갈 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이 들고 혹은 지금이라고 더 사서 미래의 상승을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하락하게 되면 조금은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발생하지만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콘크리트 같은 유동성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럴 때에 매수를 하지 않았는데 상승하는 다른 종목이 들어오게 되면 갈아타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매수를 하고 난 다음에 안 좋은 소식들을 그제야 알게 되고 손실을 보기도 한다. 


이런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주식 투자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으로 좋은 해법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투자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다른 곳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선택한 산업이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경제 규모는 미래에 분명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화폐의 가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최소한 알아두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라는 사회적인 속성을 고려해볼 때에 자본의 움직임과 자산시장의 가치, 주식이라는 자산의 성질은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참고 도서 : 초보자를 위한 투자의 정석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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