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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Dec 29. 2021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존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주식 시장에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에 가족들이 많은 우려를 했다. 


전문가도 아닌 초보자가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을 하는 것만큼이나 무모한 일이고 다윗이 되는 일은 일반인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일견 맞는 말이다. 대학 때부터 경제를 전공하거나 증권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직장에서도 경험을 쌓고 다년간의 실전 경험까지 있는 사람들과의 대결에서 초보자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렇지만 어떤 식의 싸움을 하는가에 따라서 일반인들도 충분히 주식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 시장에서 증권가의 전문가들과 일반인이 겨룰 때에 오직 한 가지 유리한 것은 시간밖에 없다. 


정보의 측면이나 전문가적인 견해는 절대로 증권가의 직장인들을 일반인이 당해낼 수가 없다. 


하지만 매일 혹은 매월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여윳돈을 가지고 장기간 투자 대상을 물색한 뒤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 겨룬다면 결국 후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을 반드시 투자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경제 역량은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기업을 중심으로 조정되게 된다. 


이런 경우에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리스크로부터 안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이라는 리스크에 노출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나아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럴 때에 좀 더 현명한 투자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길을 걸어간 훌륭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떤 투자를 해야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보도록 하자. 


 Ⅰ. 투자 준비


펀드매니저가 되다. 


골프를 배운 열한 살 소년에게 캐디는 기막힌 일자리였다. 나는 단지 골프 코스를 돌아다니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 배달 소년이 일주일 내내 아침 6시부터 신문을 배달해서 버는 돈보다 내가 오후 한나절에 버는 돈이 더 많았다. 


이보다 나은 일자리가 어디에 있겠는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나는 캐디 일에 더 미묘하고도 중요한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보스턴 교외에 있는 브래 번 같은 회원 전용 클럽이 그랬다. 질레트 폴라로이드 게다가 피델리티 등 주요 기업의 사장들이 내 고객이었다. 조자 설리번의 공을 찾아주다 보니 결국 내 일자리를 찾게 되었다. 


브래 번 같은 탈의실을 거쳐서 중역으로 고속 승진한 캐니가 나뿐이 아니었다. 주식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골프 코스는 증권 거래소 입회장 다음으로 좋은 곳이었다. 특히 회원들은 드라이브로 슬라이스나 훅을 친 다음에는 최근에 거둔 투자 성공담을 열정적으로 늘어놓았다. 


한 라운드를 도는 동안 내가 골프 요령 다섯 가지를 알려주면, 회원은 그 대가로 주식 정보 다섯 가지를 내게 가르쳐주었다. 


나는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투자할 돈은 없었지만 페어워이에서 성공담을 들은 뒤 주식시장이 돈을 잃는 곳이라는 우리 가족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고객 가운데 여러 사람이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번 것 같았고, 일부 성공담은 내 마음에 실감 나게 와닿았다. 


자기 진단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 내 집이 있는가? 나는 돈이 필요한가?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주식이 좋은 투자가 될지 나쁜 투자가 될지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읽는 기사보다 위 세 질문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더 좌우된다. 


1) 내 집이 있는가?


월스트리트에서는 집이요? 좋은 얘기죠!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식투자보다 집 장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집은 거의 모든 사람이 어떻게든 보유하는 훌륭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하수구 근처에 지은 집이나 호화 주택가의 저택처럼 가격이 폭락하는 예외도 있지만, 100중 99채의 집은 돈을 벌어준다. 


당신은 주위 사람이 나는 집에 투자했다가 망했어.라고 한탄하는 소리를 몇 번이나 들어보았는가? 장담컨대 많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에 아마추어인 수많은 사람도 자신의 집에 대해서는 훌륭하게 투자하고 있다. 급히 이사하느라 어쩔 수 없이 손해 보고 집을 파는 사람도 있지만, 주식투자에서 흔히 그러하듯 집을 사고팔 때마다 손해 보는 사람은 드물다. 


주식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이 파산하는 바람에 재산을 날리는 경우는 더 드물다. 


집에 투자할 때는 천재였던 사람이 주식에 투자할 때 천치가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집은 전적으로 소유 자게에 유리하게 되어있다. 계약금 20% 이하만 있어도 은행에서 대출받아 집을 소유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놀라운 지렛대 효과를 얻는다.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가족이 지출할 예산을 검토해야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2~3년 뒤 자녀에 대한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 돈으로는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당신이 과부이고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데 덱스터가 하버드대학교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학비를 대기 힘든 형 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우량주에 투자해서 재산을 늘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이런 경우라면 우량주 투자도 너무 위험하다.


놀라운 사건이 많이 벌어지지 않는 한 주가는 10년에서 20년 뒤에 대해서는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2~3년 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려 한다면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판단하는 편이 낫다. 우량주도 하락하여 3년이나 5년 동안 바닥을 칠 수 있으므로 만일 주식 시장이 미끄러진다면 덱스터는 야간 학교에 다녀야 한다.


3)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목록을 열거하면 인내심 자신감 상실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 등이다.


IQ 기준으로 말하면 최상의 투자자들은 아마도 상위 3% 와 하위 10% 사이에 어딘가에 분포할 것이다. 내 생각에 진정한 천재들은 아마도 이론적 사고에 지나치게 골몰한 나머지 주식의 실제 움직임에 끊임없이 기만당할 당할 것이다.


주식의 움직임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단순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상황이 명확한 경우가 거의 없으며 상황이 명확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서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를 알아내려 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은 주식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 끝으로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수 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실제로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수많은 사람이 주가가 오른다고 또는 경제가 회복된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면 불가사의할 정도다.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내가 강의를 마친 뒤 질의응답 시간이 되면 항상 누군가 일어서서 지금 시장이 좋은지 나쁜지 질문한다. 


굿이어 타이어가 결실한 회사인지 현재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강세장 기조가 여전히 살아 있는지 아니면 약세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네 배나 많다.


그러면 내가 승진할 때마다 시장이 하락한다는 사실 밖에는 시장 예측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항상 대답한다. 이 말이 내 입에서 떨어지자마자 누군가 일어서서 내가 언제 승진할 예정이냐고 묻는다.


분명히 말하는데 주식 시장을 예측해야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만일 예측해야만 한다면 나는 한 푼도 벌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끔찍한 폭락장이 펼쳐질 때도 증권 단말기 앞에 줄곧 앉아 있었지만, 설사 내 목숨이 걸려 있었다 해도 나는 사전에 폭락을 예측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1987년 한여름 나는 임박한 1,000포인트 하락에 대해 아무에게도 경고하지 않았고 나 자신도 전혀 알지 못했다.


나만 예측에 실패한 것이 아니었다. 무식한 사람들은 몰려다닌다는 말이 있듯이 수많은 유명 선 각자 예언자 전문가들도 무더기로 예측에 실패했으므로 나는 전혀 난처한 일이 없었다.


한 현명한 예측 가는 말했다. 예측해야 하는 처지라면 예측을 자주 하라.


10월에 시장이 붕괴한다고 내게 전화로 알려 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만일 사전에 시장 붕괴를 예측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식을 모두 팔았다면 시장은 이들의 매물 때문에 훨씬 더 일찍 붕괴했을 것이다.

해마다 나는 수천 개 회사에 임원들과 대화하고 신문에 실리는 다양한 금 투자자, 금리 전문가, 연준 관찰자, 금융위원회의 주장을 이룬다.


전문가가 과매수 지표, 과매도 지표, 헤드 앤 숄더 패턴, 풋 콜 비율, 연준의 통화공급 정책, 해외투자, 천체 별자리의 움직임, 참나무의 이끼 등을 연구한다.


그러나 로마의 점쟁이들이 황제에게 훈족이 쳐들어오는 시점을 예측해주지 못한 것처럼 이들도 시장을 시장을 일관성 있게 예측하지 못한다


Ⅱ. 종목 선정


1) 회사 이름이 따분하다.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면 더 좋다.


완벽한 종목은 완벽하게 단순한 사업을 하는 회사이며 이름이 완벽하게 따분한 회사여야 한다.


회사 이름은 따분할수록 더 좋다.


2) 따분한 사업을 한다. 


이름이 따분한 회사가 사업도 따분하면 나는 더 흥분한다. 크라운 코코 & 실은 캔과 병뚜껑을 만든다.

이보다 더 따분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크라운 코크 & 실의 주가는 결코 지루한 적이 없었다.


3) 혐오스러운 사업을 한다. 


따분한 사업을 하는 회사보다 나은 회사가 따분하면서도 혐오스러운 사업을 하는 회사다.


사람들이 무시하고 구역질 난다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서 세이프티 클린을 보자. 우선 회사 이름부터가 유망하다.


세이프티 클린은 모든 주유소에 돌아다니면서 기름 투성이 자동차 부품을 세척하는 기계를 판매한다. 자동차 수리공들은 손으로 부품을 닦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으므로 주유소는 이 서비스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세이프티 클린 직원들은 주유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기계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폐유를 수거하고 공장으로 가져가 재활용한다.


이런 작업이 계속 되풀이되지만 이런 사업은 케이블 TV에 미니시리즈에 나오는 법이 절대 없다. 


4) 기업분할된 회사


시카고 로하이드에서 기업 분할된 세이프티 클린이나 인터스테이트 백화점에서 기업 분할된 토이저러스처럼 회사 일부가 떨어져 나와 독립 회사가 되면서 엄청난 투자수익을 안겨 준 기업이 많다. 


5)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애널리스트들이 조사하지 않는 회사


6)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관련됐다고 소문난 회사. 


7)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8) 성장 정체 업종이다. 


9) 틈새를 확보한 회사


10) 사람들이 계속 제품을 구입한다. 


11)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1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13)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PER을 활용하는 방법


코카콜라의 PER이 15배라면 회사가 연 15%로 성장하리라 기대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PER이 성장률보다 낮다면 그 주식은 헐값인 셈이다. 


예컨대 연 성장률 12%인 회사가 PER이 6배라면, 이 주식은 아주 매력적이다. 반면 성장률이 연 6%인 회사가 PER이 12배라면 이 주식은 매력이 없어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PER이 성장률의 절반이라면 매우 유망하며, 성장률이 두 배라면 매우 불리하다. 나는 펀드에 편입할 편입할 종목을 분석할 때 항상 이 기준을 사용한다


그 외에 기억해야 할 요점


다각화를 믿지 마라 대게 사업다각화로 연결된다. 


비 성장 업종에서 적당한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가 이상적인 투자 대상이다.


부채가 없는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를 찾아라.


기관투자자의 보유량이 적거나 없는 회사를 찾아라.


인내심을 가져라. 서두른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의심스러우면 투자를 연기하라. 


종목을 고를 때는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르는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라. 


 Ⅲ. 장기적 관점


다음 달이나 내년이나 3년 뒤 어느 날 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조정이 일어나면 탁월한 기업들도 헐값이 된다.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가는 종종 기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의 방향과 지속성을 따라간다.


현재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실적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단지 주가가 올라간다고 우리의 판단이 옳았다고 보면 안 된다.


단지 주가가 내려간다고 우리의 판단이 틀렸다고 봐도 안 된다.


당신은 모든 이성에게 키스할 필요가 없다 나도 10루타 종목을 여럿 놓쳤지만 시장을 이기는데 지장이 없었다.


 [ 글을 마치며 ]


주가는 매일 오르고 내린다. 기업의 실적이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경우는 없지만 기업의 시가 총액은 10%가 오르고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일이 발생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심리 때문이다. 그 외에는 별달리 설명할 말이 없다. 


자신이 어떤 기업을 투자하고 그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신경을 쓰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자신이 가진 돈의 아주 적은 부분만을 투자했을 경우에 가능하다. 


있으나 없으나 인생에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는 돈을 투자한 경우에는 주가의 흐름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기업의 가치 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기업이 계속해서 연구 개발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지 혹은 기업의 신제품이 시장의 반응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지에 관심을 둘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주식 투자에 의존하게 되면 하루에 1%의 변화에도 심리적으로 많은 갈등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투자를 떠나서 심리적으로도 매우 지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주식 투자를 할 때에 수익을 거두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즐거운 투자자가 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시세 창을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에 자신이 왜 투자를 했는가에 대한 초심을 잘 생각해보면 그 안에는 기업의 궁극적인 성과를 바라는 마음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상기한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자신의 마음이 지금 올바른 상태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만의 원칙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큰 세 가지는 이렇다. 


여윳돈으로 투자한다. 최소 2년 동안 그 돈을 쓸 일이 없어야 한다. 


시세 창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추가 매입 혹은 매도 시점이 되었을 때에만 시세 창을 본다. 


매입한 뒤에 차익 실현을 하는 시점은 최소 2년 후이다.  


이런 원칙은 내가 세운 것은 아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은 후에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별하다 보니 나만의 큰 세 가지 원칙이 되었다. 


 참고 도서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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