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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an 10. 2022

2022년 글로벌 경제는 성장한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되면서 2019년 세계 경제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인해서 2020년까지 전 세계 GDP 성장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3%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먼저 이 글에 나오는 성장률 수치는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를 참고했으며 관련된 내용이나 생각을 모두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을 밝혀둔다.  


앞으로 나올 경제 성장률에는 조사 기관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경제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본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무방할 것 같다.


그럼 2022년 경제 성장률은 어떻게 되고 최근의 흐름은 어땠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Ⅰ.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3.3%)

< 2020 GDP 글로벌 성장률 > (출처 : Visual Capltalist)

미국과 일본, 한국, 러시아, 인도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을 보인 국가들이 있기는 있는데 중국과 이집트 정도가 기존에 비해 적은 수준의 성장을 한 것일 뿐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 환경이 악화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가 악화된 이유를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압축해보겠다.  


첫 번째는 소비 시장의 악화였다.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 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이 아닌 경우에는 소비를 하지 않았다.

이와 연계되어 공장의 가동률이 줄어들었고 이는 생산성의 악화로 이어졌다.


결국 전체 생산과 소비가 이전에 비해서 줄어든 것이 경제가 역성장한 첫 번째 요인이 되었다.


두 번째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불균형이 발생된 것이다.


글로벌 가치 사슬의 불균형은 무역 활동이 제한적이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정치적인 부분이 경제에까지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다.


코로나 발병 이후 확산세를 두려워한 국가들이 국경 폐쇄 조치, 항구 폐쇄라는 조치를 내림으로써 물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인해서 소비가 경제의 주를 이루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적절한 물류의 공급을 받지 못했고 전 세계의 생산 기지라 할 수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의 국가들은 서로 필요한 원자재의 수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는 다시 적절한 생산을 하지 못하는 결과로 연결되었다.


즉, 물자의 원활한 이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경제 활동이 제한적이 되어 경제 성장률이 악화된 것이 두 번째 요인이다.


세 번째는 경제 구조에 따라 국가별 경제 성장률에 미친 영향이 극명하게 갈렸다는 것이다.


내수 시장 혹은 자기 자본 비율이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경제 침체가 크지 않았다.  


반면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본에 의해서 경제가 많은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경우는 경제가 더 급속하게 침체되었다.


대표적으로 외국 자본의 투자나 해외 원조에 의해서 국가 경제를 유지하는 지역들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침체가 두드러졌다.


이는 글로벌 위기가 자국 경제를 우선시하는 형태로 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타국에 지원하는 비중을 줄이거나 없앴기 때문에 발생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의 경우는 관광객의 숫자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고 중동은 석유 수요의 감소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악화가 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까지만 하락했고 하반기부터는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게 된다.


이 흐름이 2021년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Ⅱ. 2021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6.0%)

< 2021 GDP 글로벌 성장률 > (출처 : Visual Capltalist)

먼저 2021년의 최종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6.0%이다.  결과적으로 두 개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가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마이너스 성장률인 베네수엘라와 미얀마는 환율 폭등과 정치 불안정에 기인했다.


이렇게 다이내믹한 경제 성장률의 반전이 일어나게 된 것도 세 가지로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는 양적완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각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이 2021년까지 이어지면서 전 세계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화폐의 유동성을 겪었고 이는 급속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이는 실물경제의 회복보다는 금융 자산의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실적 상승 혹은 가계 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경제가 상승한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2021년 하반기부터는 인플레이션율 상승이라는 영향으로 연결되게 된다.


결국 2021년 경제 성장률의 대부분은 통화량 증가로 인한 전 세계 화폐의 유동성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보인다.


두 번째는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활동의 회복이 글로벌 경제를 성장시켰다.


2021년은 코로나 백신 보급의 원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이 급격하게 줄어든 해라고 보인다.


2019년이나 2020년의 엄청난 사망자 수의 증가와 달리 2021년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감했다.


백신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보급되었고 접종자 수도 증가해서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이 2020년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들었다.


시민의식도 개선되어서 각자의 위생상태를 잘 관리하고 나아가 의료부문도 코로나 사태를 2년간 겪으면서 노하우가 축적되어서 대응하는 실력도 발전되었다.


이로 인해서 국가 간 이동 같은 여행의 섹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제 활동은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세 번째는 온라인 기술 발전이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동안 비대면 산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서 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2년 동안 거의 모든 제약이 풀리다시피 하고 있고 나아가 이제는 온라인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경제 활동의 비약적인 증가가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고 보인다.


더불어 온라인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숫자와 빈도도 동시에 증가하면서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서 온라인이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경제 활동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현재의 기술발전과도 무관하지 않다.


기존에 비해서 증가된 수요로 인해서 기술도 이에 비례해 점차 커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이다.


Ⅲ. 2022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4.4%)


먼저 2022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얼마로 예상하고 있는지를 정의하고 넘어가자.

< 2022 GDP 글로벌 성장률 예상 > (출처 : Visual Capltalist)

2022년의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4.4%으로 2021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이 수치가 낮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 이유는 2021년의 +6.6%는 2020년의 -3.3%에 의한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률로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2022년의 +4.4%는 2021년의 6.6%보다 체감상으로 더 높은 성장률이 될 것이다.


(기저 효과 : 기저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한다. 기저 효과란 비교 기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된다.)


2021년의 유동성은 2022년에는 기대하기 어렵고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것 같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서도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해보겠다.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의 상승을 말한다. 물가의 상승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물건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말한다.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기업의 실적도 동반해서 상승하게 된다. 기업의 실적 매출은 팔리는 물건의 수 곱하기 판매 가격인데 판매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업의 실적은 상승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꼭 기업의 실적을 상승시키는 것만은 아니다. 변수가 한 가지 있는데 이는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수요의 감소를 불러와 오히려 매출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사치품과 생필품, 원자재 모두 상승시키고 있기 때문에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 성장률이 증가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원인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물건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기보다는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것이니 만큼 일시적인 효과로 보기는 어렵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21년의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2022년의 인플레이션과 물건 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되어 경제 규모를 키우고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발표하는 500대 산업의 지수인 S&P 500의 11개 섹터의 성장률을 참고로 들여다보자.

< S&P 500 11개 섹터 연도별 성장률 > (출처 : www.novelinvestor.com)
< S&P 500 11 sector index 설명 >

가장 큰 점은 11개 섹터 모두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전체 산업이 새로운 변혁기로 들어섰다고 보인다.


이런 변혁기가 이루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이 그 근간에 있다고 보인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다른 산업이 연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 금융, 부동산, 원자재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인다.


그리고 이 변화는 성숙기라고 보기는 어렵고 도입기를 지나서 성장기의 초입에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직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활용이나 데이터 산업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정보통신 기술이 지속해서 발달하고 이는 전 산업의 변화를 불러일으켜 경제를 성장시킬 것으로 경제 성장률이 2022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코로나가 더 이상 큰 경제 위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나오고 다시 확진자가 증가되는 추세에 있지만 2022년에 이 영향으로 경제가 침체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또 출몰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초의 코로나 19 팬데믹만큼이나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고 나아가 세계 물류의 이동이나 국가별 봉쇄조치 같은 현상으로 이어져 다시 예전의 상황을 재현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 때문에 2022년에는 2021년의 경제 성장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글을 마치며 ]


2021년에 경제 관련 글을 써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는데 그것도 이미 1년이 지났기 때문에 2022년에는 새로운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경제 성장률부터 다시 한번 짚어 보았다.


그리고 경제를 공부하고 알아가는 이유는 결국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조금이라도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볼 때에 새로운 정보를 지속해서 정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고 나만의 예측도 해보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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