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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Feb 11. 2022

유튜브의 현재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유튜브라는 채널은 이미 TV보다 우리가 더 많이 시청하는 동영상 사이트가 된 지 오래이다.


TV를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유튜브는 구글 내에서도 광고 매체로서 그 입지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전 세계인의 중요한 동영상 채널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유튜브가 현재 어떤 수준인지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Ⅰ. 유튜브의 가치 변화


유튜브는 2006년에 구글이 인수한 회사로 인수 당시의 가격은 15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2천억 원이었다.


당시 이런 인수금액을 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인터넷의 개인 동영상 같은 것을 어떻게 상업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특히 인수 당시에도 유튜브는 이렇다 할 수익을 보이는 것도 없었고 인구한 후에도 2009년까지 4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유튜브를 인수한 뒤에도 몇 년간 성과가 없었다.


그리고 그 이후 구글이 사명을 알파벳으로 바꾼 뒤에는 유튜브를 별도로 매출 및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추정치를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유튜브가 많이 성장했겠거니 하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2019년 유튜브의 별도 실적을 공개했는데 유튜브 광고 매출이 151억 5천만 달러로 약 18조 6백억 원에 이른다고 공유했다.


이는 구글 전체 광고 매출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구글에 유튜브의 비중이 점점 높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 광고가 구매로 연결되는 반응형 광고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볼 때에 연결된 광고를 클릭해서 구글 앱에 들어가서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사이트의 동영상으로 넘어갈 경우 추가적인 과금이 되는 형태로 실제 유튜브 광고의 효용성을 광고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멤버십의 출시도 한몫을 했는데 한 달에 7,900원을 내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해 주고 다른 팝업처럼 유튜브가 스마프톤에서 동시 재생이 되게 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프리미엄 서비스 사용자 수는 미국에서 2천4백만 명에 달하고 이 숫자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보이고 있다.


물론 위의 설명이 없어도 유튜브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앱으로서 순위가 높은 편인데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한 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Ⅱ. 유튜브 사용자수

유튜브를 사용해서 유튜브의 광고에 접속할 수 있는 유효한 시청자 수는 글로벌로 25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32.4% 수준이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51.8%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절반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 특징적인 것은 유튜브를 사용하는 남녀 성비의 비율은 남성이 53.9%, 여성이 46.1%로 남녀 골고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유튜브를 한 달에 어느 정도 시청하는지 시청 시간을 알아보자.


글로벌 평균은 한 달에 23.7시간을 시청하는데 한국은 39.9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순서로 평균을 상회하는 한 달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으며 브라질 멕시코 미국 등의 북중미 국가들은 22시간 정도를 한 달에 시청한다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서 광고를 접할 수 있는 인구의 가능 숫자는 인도가 1위인데 4억 6천7백만 명이며 2위는 미국으로 2억 4천7백만 명이다.


인도가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유튜브 광고를 시청할 수 있는 가능 인구가 많은 편이라고 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은 인구가 5천만인데 그중 유튜브를 통해 광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인구 숫자는 4천6백4십만 명으로 인구의 94%가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거의 모든 인구가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서 보았을 때에 국가별 유튜브 접속 비중을 보게 되면 네덜란드가 1등으로 95%인데 한국은 앞서 말한 대로 94%로 매우 높은 수치이며 네덜란드와 거의 차이가 없다.


 Ⅲ. 유튜브로 가장 많인 보는 것은 무엇인가?


유튜브를 통해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것의 순위를 보면 SONG으로 노래이다.

특히 SONG은 SONGS, DJ, DANCE, NEW SONG MUSIC 같은 검색어와도 연관이 되는 만큼 유튜브를 통해서 노래를 듣거나 뮤직 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독자가 가장 많은 채널은 무엇인가도 함께 살펴보면 이와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독자를 보여주는 채널은 T-SERIES라는 채널인데 구독자가 2억 명이 넘으며 인도 음악 방송 채널이다.


2위는 COCOMELON이라는 채널인데 어린이 음악을 틀어주는 동영상 채널이다.


구독자 수는 1억 2천만 명이 넘고 있다.


그 외 3위인 SET INDIA도 인도 채널로 음악 혹은 인도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이다.


그 외에도 다수의 음악 채널이 높은 구독자 수를 보여주고 있어 음악과 관련된 채널의 구독자 숫자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


유튜브라는 애플리케이션이 2006년부터 있었지만 우리가 실질적으로 크게 활용한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당시에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을 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었고 이는 볼 수 있는 동영상의 개수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유입이 제한적이었고 크게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여기에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을 볼 만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못했고 이와 비례해서 동영상을 볼 때에 스마트폰에 부가되는 과금이 너무 높아서 사용 편의성 측면도 긍정적인 요인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의 급속한 증가와 더불어 사용 편의성이 증대되면서 유튜브의 활용성이 매우 높아지고 보편화되었다.


이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늘어나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이를 활용해서 광고를 송출하고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덕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초등학생들의 선호 직업 순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리고 대규모 방송사들도 유튜브의 위력을 실감하고 자신들이 만든 방송을 다시 재구성해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재송출하는 시대로 접어든 지 이미 오래다.


이는 TV를 통해서 방송을 기다리기보다는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보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고 보인다.


그리고 글자보다는 음성이 음성보다는 동영상이 사람들에게 더 쉽게 이해가 되고 효용성이 높은 매체라는 점 때문에 그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유튜브의 보급이 꽤 많이 진행되어서 더 이상의 성장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이미 유튜브의 자체 생태계만으로도 거대한 플랫폼이 된 만큼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한국이 유튜브 사용시간이 전 세계 1위라는 것은 꽤나 놀라웠다.


한 달에 39.9시간이면 40시간이라고 보면 하루에 1시간 이상을 본다는 것인데 다른 나라가 이 정도의 시간도 안 본다는 것이 오히려 의외였다.


통계 출처 : https://datareportal.com/global-digital-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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