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쉽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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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흰 양이 아닌 검은 양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 중 검은 양(독특한 존재)은 대개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따돌림을 받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검은 양의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당신이 스스로 검은 양처럼 느낀다면 거기에는 수많은 복잡한 이유가 있다.

어쩌면 당신은 무리에서 군계일학이지만, 그 위치에 오르게 한 힘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어쨌든 진도를 나가려면 잠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처럼 되감기를 해야 한다.

바꿔 말해서, 지금 당신을 있게 한 과거 사건과 행동들을 이해하고 나면, 찾고 있던 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의 생각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한 길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온 과정을 생각해보면 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우리는 이런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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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당신의 지각은 강력하다.

목양업자는 양 떼를 관리하기 위해 흰 양 백 마리와 검은 양 한 마리를 같이 두고는 아침마다 들판에 있는 양 떼를 살핀다.

흰 양이 오백 마리 있다면 검은 양 역시 다섯 마리가 있어야 하므로 검은 양 다섯 마리가 보이지 않으면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검은 양은 흰 양만큼 가치는 인정받진 못하지만 목양업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양일 수밖에 없다.

검은 양이 그 고유성 덕분에 오히려 눈에 띄게 되는 것처럼 당신도 마찬가지다.

전설적인 마술사 해리 후디니는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마음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믿는다. 이 말은 검은 양 가치를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당신의 세계관은 당신의 믿음을 통해서 나온 견해이다.

당신이 전략적으로 때와 장소를 선택해서 검은 양 가치관을 드러내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당신에 대한 미담을 전파할 것이므로, 당신의 영향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엇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당신의 무엇은 당신의 핵심가치이며, 이 무엇은 당신의 왜를 좌우하고, 다시 왜는 당신의 어떻게를 결정한다.

무엇 : 핵심 가치 - 왜 : 목적 - 어떻게 임무

이를 통해 우리가 태어난 이유, 그 자체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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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무의식적 창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생활에서는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공을 들이지 않는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보여주던 존경심을 스스로에게는 품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체중 감량이나 금연에 실패하고 저축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책임감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는 바로 그 문제의 근원이 당신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 직장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규칙들을 내 안의 검은 양 가치관에 근거해서 세워보자. 그런 가치관은 죄책감 없이 원하는 일을 수락하고 원치 않는 일을 거절할 자유를 준다.

좀 더 중요하게는 목적이 있는 삶을 살게 하고 즉흥 연기를 멈추게 한다.

인생에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목적을 세우는 것과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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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Ⅲ. 진솔한 대화

자신의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나의 진짜 모습과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솔직해져야 한다.

자신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너질 것 같은 상황에서 내 검은 양이 나를 굳게 지켜준다고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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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마치며 ]

블랙 쉽이라는 것은 결국 일상적인 내가 아닌 내 안에 특별한 것을 찾아내서 일깨우라는 것으로 요약해볼 수 있겠다.

그리고 찾아내는 방법은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엄격해지고 존중하라는 의미가 된다.

타인의 인생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면서 막상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생을 살아가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런 삶에 익숙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규율과 정해진 스케줄을 잘 따르면 우리가 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주어진 규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크게 어긋남이 없어야 가장 좋은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과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내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다 문제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가 되면 혼란을 겪게 된다.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해도 문제가 주어지지 않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스스로가 찾아낸 문제는 해결한다고 해서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런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개척자라고 부른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이런 개척자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정해진 규율은 지금보다 적었고 정해진 틀도 지금보다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계속 무엇인가를 해야 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사회가 체계를 갖추고 정립되게 되면서 이런 개척자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이 부족해졌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개척자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현재 이 사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사람들이 되고자 한다면 다시 앞의 명제로 돌아가면 된다.

스스로가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의 삶을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하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고 스스로를 좀 더 존귀하게 대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외부에서 오는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이 찾아낸 문제를 좀 더 고귀하게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 안의 검은 양을 깨우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참고 도서 : 블랙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