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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Mar 14. 2021

2장 :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연계 독서)


"다독을 하면서도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정리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위해서 독서노트를 꾸준히 써왔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별도로 내어서 독서노트를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가치 있는 일이었다.


독서노트를 쓰면서 독서한 내용을 정리함으로 인해서 Depth 있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독서를 통한 삶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독서법이 필요했다.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단계로서의 독서 방법론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운동을 예를 들면 기본적인 기초체력을 매일 열심히 훈련했으니 좀 더 발전적인 스킬을 만들기 위한 응용 단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라는 것은 중독성이 강해서 무작정 읽는 것에만 치중하게 되면 삶의 변화는 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독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면서 매일 수요과 공급에 대해서만 고민을 한다면 판서로서의 지식이 될 뿐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지식이 되고 책을 읽는 것이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하게 된다.


돈의 수요와 공급을 이해해 보고 금리 변동에 따른 국제 경제와 한국 경제의 흐름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과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의 향방, 그리고 금리에 따른 부동산 관련 예측도 해보고 주식도 고민을 해보면서 응용으로서의 독서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연계 독서법을 독서 습관에 적용해 보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한 권의 책을 읽은 후에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고 나와 맞는다면 그 저자의 책을 추가적으로 더 읽어보는 것이다.


다음 단계를 그 책의 제목과 유사한 책을 읽는 것이다. 혹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단어를 중심으로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새로운 저자를 소개해주고 다른 책을 소개해 주고 그 안에서 새로운 단어를 나의 인생에 화두로 던지고 그 단어로 다시 새로운 책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단어를 남기는 독서, 독서 노트의 정리, 연계 독서가 이루어지면서 복합적인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게 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의 양이 축적되면고 독서를 통해 성장하게 된 것이다."



독서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그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된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즐거움 때문에 독서를 멈추지 않고 지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삶의 변화가 극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게 됨으로 인해 작은 지식의 성장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지식이 인생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만큼의 지식으로 쌓이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런 지식을 쌓아나가고 Depth 있는 공부를 위해서 다양한 주제를 연계해서 독서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핫이슈인 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주식은 도박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이라는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본다면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만 의지하게 되면 보유자산은 시간이 가면서 차츰차츰 그 밸류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 가치가 없어져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투자해서 자산을 잘 굴려 나아가야 하는데 아는 지식도 전무하고 항간에 떠도는 말만 믿고 소중한 자산을 투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투자를 하고 싶은데 대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독서를 통한 사회 트렌드를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투자를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BS 자본주의 책을 읽고 유튜브를 통해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보았습니다.


서른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자본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구나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주체는 크게 자본가와 노동자로 나뉩니다. 자본가는 돈을 투자하고 노동자는 노동을 투자합니다.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노동력의 가치와 시간을 자본가와 계약을 맺어서 근로를 하고 그 대가를 받지만 자본가는 투자한 돈에 대한 가치를 대가로 받습니다.


그리고 자본가가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시장 논리입니다.


여기에 자본가는 은행을 통해서 시장에 돈을 공급하기도 하는데 은행은 미래의 가치를 환산해서 판단하고 현재에 자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시장에 돈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됩니다. 우리가 매일 열심히 일을 해서 근로 소득을 벌어도 시장에 돈이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합니다.


저의 가정 경제를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를 고민해 봤을 때 주식과 부동산이라는 재테크 수단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재테크의 수단에서 부동산과 주식 둘 중에 하나만 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50%만 활용하면서 살아간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지만 주식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데 회사의 수가 너무도 많아서 어떤 회사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저는 기본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을 바라보고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보고 그 산업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비전과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산업을 바라보기 위해서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읽어보았고 마이크로 트렌드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AANGM (Amazon, Apple, Netflix, Google, MS)를 분석해 보기도 하고, 코로나 시대가 가지고 올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또한 세대 변화에 따른 소비형태의 변화도 공부하기 위해서 90년대생이 온다, 사회심리학, 인문학 책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회를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을 가지 수 있게 되었고 독서를 통한 사고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독서를 시작했다면 연계 독서를 해서 사고를 확장시키고 삶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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