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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Oct 22. 2022

부의 본능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부자와 빈자로 나누어지게 되는 이유는 인간의 본능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원시적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다 보면 당장은 편하고 즐거울지 모르나 내일의 행복은 약속할 수 없고 부의 본능을 일깨운 사람은 안락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본능대로 살며 가난에 허덕인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살기 때문에 그사이 옳다고 생각하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지레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돈은 운이 좋거나 부모를 잘 만나야 생기는 게 아니라, 경험과 학습의 산물로도 일궈낼 수 있다. 또 학교 다닐 때 1등 할 만큼 머리가 좋지 못해도 돈을 벌 수 있고 사업가가 아닌 월급쟁이 생활만으로도 노력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돈 복이 없는 근본적인 이유를 지식이나 운 같은 외부 요인으로 돌린다. 


그런데 돈 복이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본능, 심리 그리고 인식 결함 때문이다.

 

우리는 재테크에 실패하기에 딱 알맞도록 타고났다. 그러니 그동안 우리의 재테크가 판판이 깨진 것은 우리가 인간적이었기 때문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우리 내면에 있는 장해물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럼 그 장해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투자하라.


생활비를 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처자식을 먹여 살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노후에 충분한 돈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터로 나갔다. 


돈이 내 인생을 지배하고 내 영혼을 갉아먹는 것처럼 여겨졌다. 이러다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평생 일만 하다가 일에 찌든 늙은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돈이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라 해도 최소한 자유롭게는 해줄 것 같았다. 넘치도록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자유로울 수 있을 만큼만 벌고 싶었다. 


그래서 재테크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고생과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마련한 종잣돈으로 투자했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초기 투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자동차 안 사고 투자한 돈, 혼수와 전세금을 줄여서 마련한 투자금도 처음엔 모두 수업료로 날렸다. 처음부터 돈을 벌 순 없었다. 배움이 먼저였다. 


실패 사례를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자. K타이어에 신용투자를 했다가 깡통계좌가 되어 7천만 원을 날렸다. 충격적인 손실이었다. 당시의 나에게 7천만 원은 엄청 큰돈이었다. 그동안 고생해서 모은 돈을 모두 날린 것이다. 


나는 몇 날 밤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바보 같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불면증과 스트레스 그리고 상실감에 괴로워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용기를 내서 투자를 재개했다. 


이후로도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었다. 아내가 말리는 분당 아파트를 상투에 사서 나중에 손해 보고 팔았고, 김포에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손해 보고 파는 멍청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최악은 벤처와 비상장 주식투자로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린 것이었다. 


땅도, 주식도 독점적 대상에 투자하라. 


부자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면 된다. MS의 빌 게이츠는 윈도 운영체계를 독점해서 부자가 되었다. US 스틸의 카네기는 철강산업을 스탠더드 오일의 록펠러는 석유시장을, JP모건은 금융 시장을 독점해서 부자가 되었다. 


부자로 가는 길의 끝에는 독점이 있다. 애덤 스미스도 독점이 부자 되는 방법이라고 했다. 


왜 독점이 부자로 가는 길인가? 자본주의 시장은 서로 경쟁한다. 경쟁 때문에 수익률은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듯이 모두 똑같아질 수밖에 없다. 부자 되려면,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벌려면 수익률을 갉아먹는 경쟁자가 없어야 한다.


경쟁자가 없는 독점적 지위, 이것이야말로 부자 되는 최상의 조건이다. 


신기술 개발하고, 특허를 내고 하는 것도 결국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독점적 지위를 차지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안 자본가들은 정부의 규제를 피해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자본가들은 가격 담합을 통해서 독점적 지위를 얻기 위한 수단인 카르텔이 정부의 규제를 받자, 여러 회사를 묶는 트러스트를 발명했고, 다시 트러스트가 규제를 받자 합병으로 여러 회사를 합치는 콩글로머럿을 만들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려 했다. 


지금은 각국의 정부가 반독점법으로 한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다. 오늘날 자본가들은 합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저마다 기술 개발, 특허권, 브랜드 파워, 명성을 얻으려 경쟁한다. 


이처럼 독점은 부자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재테크의 성공법도 마찬가지다.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해야 한다. 적들이 나보다 강하면 싸우지 말고, 나에게 승산이 있을 때 싸워야 한다. 


이것이 재테크 전쟁에서의 승리 비결이다. 


 Ⅱ. 전두엽이 인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


과거에는 전두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몰랐다. 현대의학 초기, 철도 노동자가 사고로 철근이 전두엽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는데 머리에 박힌 철근을 제거한 뒤에도 그는 아무 문제없이 삶을 유지하는 듯 보였다. 


이 사고로 의사들은 전두엽이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고 오판의 결과는 참혹했다. 


과거 정신질환자의 치료 방법으로 뇌에 구멍을 뚫어서 전두엽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면 환자들이 얌전해졌다고 한다. 시간이 지난 뒤 부작용이 발견되었는데 그들은 전혀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다. 


내일 뭐할래?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크게 떨여졌다. 전두엽이야말로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두뇌였던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고 종합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전두엽이 맡고 있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가장 폭발적으로 키워온 신체가 바로 뇌다. 그런데 뇌 전체가 비례적으로 커진 게 아니라 뇌 중에서도 전두엽이 뇌의 다른 부분보다 더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다. 


전두엽은 미래를 담당한다. 미래를 대비하고 계획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원시인들은 모두 욜로족이었다. 사자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사자는 사냥하는 한두 시간 정도를 제외하고는 종일 빈둥거리거나 잠을 자거나 쉰다. 원시인도 그랬다. 원시인들은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 


물론 그런 행복은 예기치 않은 재난과 불행으로 오래 지속되기 어려웠다. 하루하루 즉흥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며 살던 인간이 미래를 대비하고, 미래를 위해서 오늘 덜 먹고 더 노력하고 준비하게 만든 것은 바로 전두엽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전두엽이 발달한 덕분에 추위와 기아 그리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전두엽 덕분에 덜 행복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전두엽이 발달했다는 말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구한말 한국을 방문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한국인들이 무척 게으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사회제도의 특수성을 간과했던 것 같다. 


그가 지금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인이 얼마나 부지런한지를 알면 까무러칠 것이다.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동기부여가 된다면 누구나 더 부지런하고 더 성실해질 수 있다. 


당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또 적절한 방법을 적용한다면 성실성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성실해야 한다. 나는 딸아이에게 성실한 남자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성실성이 행복과 부를 예측해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믿기 때문이다. 


Ⅲ. 부자는 외로운 늑대, 빈자는 무리 짓는 양 떼


한자로 부란 글자를 보면 기와집과 밭은 가지되 입은 하나인 것을 말한다. 


즉 부자가 되려면 재산인 기와집과 밭을 가지되 소비하는 식구가 적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우리 속담에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외관상 그럴듯한 게 사실은 텅 비었다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잔치가 소문이 났으니 얼마나 많은 입들이 달려오겠는가. 아무리 음식 준비를 많이 해도 내 입에 돌아오는 건 언제나 모자란다. 그러니 많이 먹으려면 소문나지 않은 잔칫집을 찾아라! 하는 뜻이다. 


결국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남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간의 본능 중에는 무리 짓는 본능이 있고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재테크에서 실패하게 된다. 


이사 많이 할수록 재산이 쌓인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5년에 한 번 정도 이사를 한다. 10년 넘도록 이사 한 번 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영토 본능에 사로잡히지 않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대개 이사 횟수와 재산은 비례한다. 


여러 곳에 직접 살아봐야 지역별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생기고 안목이 돈으로 변한다.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한 사람이 시도하지 않은 사람보다 결국엔 잘 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들개처럼 돌아다니며 여러 곳에 살아보고 체험하라고 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가 곧 한국 경제다. 


사람들이 왜 미국 나스닥 주식을 쳐다보고 따라 하는지 모르겠어. 우리나라만 부동산이 올랐어. 미국 금리 올리는 거하고 나랑 무슨 상관이야. 해외 물정을 모르고 이렇게 말하는 우물 안 개구리들은 재테크에 성공하기 어렵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의 약 4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보유자들이다. 미국 내 주가가 올라야 글로벌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어서 이 돈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게 된다. 미국 뮤추얼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을 국내 주식투자자들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부동산도 해외의 영향을 받아 국제 부동산과 같이 움직인다. 1980년대 말의 상승과 1990년대의 하락 그리고 2001년 이후의 상승세와 2006년 이후의 하락 흐름은 모두 선진국 부동산 가격 변동 흐름과 일치한다. 


이제 국내 부동산 가격을 보려면 해외 부동산 가격 변동도 주시해야 한다. 


국내 금리도 국제 금리에 영향을 받는다. 이제 한국 경제에서 한국은 없다. 경제가 이미 글로벌화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80퍼센트에 육박하고,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95퍼센트에 이르며, 석유 수입 6위 국가다. 


한국 경제의 이러한 대외 의존적 특성 때문에 영토 본능에 사로잡혀서 국내 여건만 따지고 해외 동향을 살피지 않는다면 재테크에 성공하기 어렵다. 


Ⅳ. 부자들의 첫 번째 취미는 독서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래 자리한 편의점의 도서 코너에서는 경제서와 재테크 책이 많이 팔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부자 동네일수록 경제서적과 재테크 책이 많이 팔린다. 


재테크 방법은 학교에서 안 가르쳐준다. 그러나 재테크 방법도 수학이나 읽기처럼 배워야 한다. 남이 안 가르쳐주기에 스스로 배워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부자들의 첫 번째 취미가 독서인 게 우연이 아니다. 정보지식 사회에서 정보 수집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낙오될 수밖에 없다. 


두 친구를 비교해보자. 박 쾌락 씨는 골프에 미쳤다. 만나면 골프 이야기뿐이다. 


서점에 가도 골프 관련 책과 잡지만 본다. 날씨 좋은 날은 항상 골프 치러 나간다. 반면에 김공부 씨는 틈만 나면 인터넷으로 투자 정보를 검색하고 재테크 책을 사서 읽고 주말엔 부동산 현장을 답사하곤 한다. 


누가 잘 사느냐고? 물어보나 마나 뻔하다. 현재도 재산의 차이가 많다. 그런데 앞으로 더욱더 벌어질 것이다.


스스로 구하는 자만이 부를 얻을 수 있다. 


Ⅴ. 불확정성의 원리를 배워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가 나에겐 복음과도 같았다. 


인간의 운명과 미래는 확정되어 있지 않으며,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나는 사주팔자, 관상, 수상이란 감옥에서 탈출하게 된 것이다. 미래와 인생이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인시켜준 사람이 바로 하이젠베르크다. 


하이젠베르크는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과학으로 그동안 우리를 구속한 점성술사, 예언가, 점쟁이를 때려눕혔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언제나 불확정성의 원리를 다시 읽고 자신감을 되찾곤 했다. 


불확정성의 원리란 무엇인가? 양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양자의 위치를 정확히 할수록 운동량이 불명확해지고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위치가 불명확해진다. 


이러한 현상은 관측 장비가 불완전하거나 정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양자의 속성이 본래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자의 불확정성 때문에 양자가 미래에 어떻게 움직일지 예언할 수 없다. 


즉 양자의 미래는 확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르면 미래란 확정되어 있지 않기에 예견할 수 없고, 그렇기에 정해진 운명이란 없다. 


[ 글을 마치며 ]


자유를 위해서 경제적인 안정감을 꿈꾼다면 노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노동으로 얻을 수 있는 자유는 일시적인 자유에 그친다.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는 휴가나 주말 동안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것보다 더 큰 자유를 원하게 된다면 노동을 그만두어야 하는데 노동에만 의존하는 경제적인 안정감은 노동을 그만둘 수 없게 만든다. 


나아가 자유를 원하지 않더라도 노동으로 이루어진 경제적인 보상은 언젠가는 중단이 되고 멈추게 되어 있다. 


결국 우리는 경제적인 안정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투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는 매우 힘들고 고된 결정의 연속이고 노력이 있다고 해서 보상이 상응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의 대가는 확실한 보상을 약속한다. 많지는 않지만 계약된 보상은 완벽하게 제공을 한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 이상의 보상을 주지는 않는다. 


반면에 투자는 확실한 보상이 없다. 자칫하면 재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고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노력했다고 해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혹은 보장된 보상에만 길들여진 나머지 투자의 세계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랬다. 투자의 세계에 나서느니 정해진 수익에만 집중하고 몸값을 높이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원하는 길이 노동으로는 주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의 세계에 나서게 되었고 다양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나만의 원칙을 정립하게 만들어주었다. 


나의 원칙은 크게 3 가지이다. 첫 번째는 독점적인 대상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해자라는 말로도 불리는데 어떤 기업이 가진 독점적인 지위가 어느 정도 견고한가에 따라서 투자의 대상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제적 해자는 기술적인 우위, 플랫폼으로서 사용성의 우위,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세 가지로도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정도만 분석할 수 있어도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판단력이 흩뜨려지지 않을 수가 있다. 앞으로도 나만의 투자 분석에 있어서 독점적인 대상인지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하락할 때 매입하고 상승할 때 매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표현해 본다면 세일을 할 때 사고 인기가 많아질 때에 판다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판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가장 쉽게 표현한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것이다. 누가 들으면 코웃음 칠 만큼 당연한 말이지만 이 간단한 규칙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을 때에는 모든 뉴스나 정보가 안 좋은 쪽으로 쏠려있을 때이다. 당연히 투자자들도 안 좋은 상황에서 더 비관적인 일이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가격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게 되면 사람들은 장밋빛 희망을 꿈꾸게 된다. 더 좋은 일이 생겨날 것이라는 생각에 더 많은 투자 세력이 합류하게 되고 가격은 더 오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시장에 매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사람들은 매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흐름을 잃게 되고 좋은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는 왜 투자하는가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를 할 때에 나는 항상 배우자에게 설명을 해준다. 이런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기업이 전망이 밝고 혹은 이런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지역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으니 투자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처음에는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궁금한 내용을 많이 질문하게 된다. 이럴 때에 아는 내용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을 할 수 있지만 대화 속에서 나도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알아보기 위해서 노력하고 다시 설명을 해본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투자하는 대상이 적절한 것인지 현재보다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지 지금이 오히려 너무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게 된다. 


결국 세 번째 원칙은 투자를 할 때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학교에서 시험을 보거나 무엇인가를 준비할 때에는 치열하게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막상 자신의 숙제를 위해서는 얼마나 스스로 잘 준비하고자 했는지 되짚어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전문가가 내가 잘 아는 누군가의 말로 인해서라는 식의 투자는 매우 좋지 못한다. 그런 논리를 펼치는 것 자체가 자신이 알지 못하다는 것의 반증이고 내 논리가 없다는 식으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남의 숙제는 열심히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막상 자신의 숙제는 대충대충 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볼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숙제를 가장 열심히 해야 하고 꾸준하게 숙제를 만들고 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참고 도서 : 부의 본능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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