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andmer Jan 08. 2023

가진 돈은 몽땅 써라

돈은 쓸수록 기회가 늘어난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개미와 베짱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세뇌당해온 저축 신앙이 잘 축약된 상징적인 이야기이다. 


땀 흘려 일하는 인생이 최선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굶어도 할 말이 없다는 말인데, 이 말을 과연 곧이곧대로 들어도 될까.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현대사회에서는 베짱이처럼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이제 먹느냐 마느냐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지금은 놀람과 감동, 즐거움, 쾌락 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삶의 태도 역시 달라졌다. 이제는 개미처럼 근면 성실함을 내세우기보다 베짱이처럼 잘 놀고 즐기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근면 성실함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주위에 즐거움을 주고 놀이를 제공하는 능력은 이미 근면 성실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개미와 베짱이는 모두 굶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더 진보하고 성숙한 사회이고 우리는 이미 그런 사회를 살고 있다. 


옛 시대의 우화를 불면의 진리인 양 받아들이면 저축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시대가 변화한 만큼 우리가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변화해야 할 것이다. 


그럼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하는지 한 번 들여다보도록 하자. 


Ⅰ.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드는 사람이 돼라. 


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묻어가려 하지 말고 손을 번쩍 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치 없는 바보가 돼야 한다. 내가 바로 그 눈치 없는 바보다. 나는 지금까지 주위의 분위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해 왔다. 


언제나 누군가 할 사람? 하고 물으면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며 저요 라며 바로 행동에 옮겼다. 


나는 23살에 창업해 회사를 크게 성장시켰다. 프로야구단 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스를 사들여 요미우리 자이언츠 천하였던 프로야구판을 뒤흔들고자 했다. 


닛폰방송과 후지 TV를 인수해 미디어 혁명을 일으키려 했다. 자민당 소속 중의원 후보로 출마해 자민당 총재가 되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은 호리에몽은 왜 엉뚱한 짓만 하냐? 며 질책하기도 한다. 불뚝 튀어나온 배에 엉뚱한 짓을 일삼는 도라에몽에 나를 빗대어 호리에몽이라고 부르며 애정 어린 비판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바보 같은 짓이었을지 몰라도, 나는 순수하게 그 순간 하고 싶은 일에 몰두했던 것뿐이다. 


이런 바보 같은 일은 보통 안 하는데 라며 후회한 적은 없다. 아니 그럴 시간조차 없었다. 


눈앞에 흥미로운 일은 당장 직접 해본다. 돈 걱정은 안중에도 없고 질릴 때까지 푹 빠져서 해본다. 물론 실패한 적도 많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귀중한 경험이 더 많다. 


내 인생은 여태 해볼걸 이라는 뒤늦은 후회가 없다. 


주위에 프로젝트가 있다면 살펴보라. 잘되는 프로젝트에는 의욕 넘치는 팀장을 중심으로 우수한 엔지니어나 전문가가 많이 몰려 있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실행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인재가 자연스럽게 몰린다. 


앞으로의 시대에서 리스크 때문에 멈칫거리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리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손을 들어 무엇이든 하고 보는 사람의 시대가 왔다. 


미칠듯한 속도로 AI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중이다. 이런 시대에는 제일 먼저 손을 들고 바로 뛰어드는 실행력이 기술이나 지식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몸은 어른일지언정 행동 욕구는 3살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좋다. 3살 배기 아이가 밥을 먹을 때 자주 흘리는 것은 밥을 먹는 동안에도 수시로 관심사가 바뀌기 때문이다.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해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다치기도 하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3살 배기 아이의 머릿속은 온통 하고 싶은 일뿐이다. 


그 결과를 가늠하느라 멈칫거리지 않는다.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이 순수한 호기심과 행동력이 흔히들 말하는 아이의 사랑스러움인 것이다. 


일할 때건 놀 때건 항상 3살 배기 아이처럼 행동하라. 


스티브 잡스까지 갈 것도 없다. 혁신가 대부분은 행동 욕구가 유아 수준이다. 그래서 대담한 계획도 거침없이 밀어붙여 혁신적인 기술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그 마력에 끌린 인재들이 항상 도움을 준다는 점은 굳이 다시 이야기하지 않겠다. 


Ⅱ. 생명보험 대신 금융 공부


결혼하면 신혼 초에 아내가 남편의 생명 보험을 들곤 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 만에 하나 불의의 사고를 겪더라도 남은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비하려는 것이다. 


보험은 그 종류에 따라 매달 몇 만 엔 정도의 돈을 계속 내야 한다.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면 낸 보험료는 돌려받지 못한다. 


실제로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매달 몇만 엔이나 되는 돈을 몇 년 또는 몇 십 년 동안 붓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하나밖에 없는 생명에 보험을 드는 것 자체가 께름칙하지 않은가?


게다가 사람 목숨에 고작 그 정도의 가격표가 붙는다는 사실이 서글프지 않은가?


나는 보험이 하나도 없다. 


결혼하자마자 전처가 생명보험과 교육보험 외에도 몇 가지 보험을 들자고 졸랐다. 


들지 않겠다고 겨우 설득했지만 정말 갑갑했다. 


죽고 나면 남은 가족들 걱정이 안 되겠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죽은 뒤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실 죽는 것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내 목숨에 가격표를 붙이는 일이라면 더더욱.


혹시라도 가족이 정말 걱정된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차라리 보험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이 고생하지 않을 정도의 재산을 남겨줄 생각이다. 모자라지 않을 만큼 반겨줄 자신도 있다. 


보험의 부정적인 부분만 늘어놓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생명보험으로 마음의 불안을 덜 수 있다면 원하는 만큼 보험료는 내도 좋다. 


다만 진짜 문제는 생명보험, 아니 나아가 금융 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고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 사람들은 보험상품뿐 아니라 돈의 메커니즘에 대한 무지로 불필요한 지출을 강요당하고 있다. 


모두가 돈의 본질을 공부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더욱 좋겠다. 불안을 근본적으로 꺼뜨리기 위해서는 생명보험보다 금융공부가 더 시급하다.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끝까지 찾아내야 한다.


멈추지 않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그 경험들은 이제 그 곱절의 돈을 내도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저축으로 눈앞의 불안을 조금 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Ⅲ. 용돈에 맞춰 살지 말고 계획에 맞춰 산다. 


회사원 중에는 아내에게 월급 통장을 맡겨놓고 사는 사람이 많다. 


월급을 아내가 관리하면 남자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은 용돈뿐이다. 남자들은 이 불편한 상황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매달 정해진 돈으로 담배나 사 피우는 자신의 처지를 자조하곤 한다. 


이런 현실은 독신의 젊은 남성들이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결혼을 생각하는 연인이 있어도 결혼 후 용돈이나 받으며 살고 싶지는 않은 것이 남자들의 속마음이다. 


반면 결혼도 하기 전부터 예비 남편이 벌 돈을 자신이 관리하고 싶어 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누가 돈을 관리할지를 두고 파혼 직전까지 갔다는 이야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지루할 정도이다. 


단언컨대 아내가 돈을 관리하고 남편은 용돈을 타 쓴다는 관념은 지난 세대가 남긴 시대착오적 유물이다. 


지난 세대에는 남녀의 역할일 구분되어 남자는 샐러리맨으로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안일을 하기에 남자의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생계를 꾸리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오늘날은 남자든 여자든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고 저마다 소득을 창출하며 또 관리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니 각자가 벌어 집안 공동의 일에는 일정 금액을 서로 부담하고 이외의 수입은 각자 관리하는 쪽이 합리적인 방식이다. 


돈을 많이 번다는 뜻은 큰돈을 관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돈을 많이 벌고 큰돈도 관리해본 사람이 비교적 덜 벌고 큰돈도 관리해보지 못한 배우자에게 자기 수입을 넘기는 것은 어떻게 봐도 부당하다. 


용돈을 강요받는 쪽은 틀림없이 벌이가 더 좋은 쪽일 것이다. 


혹시 오해할까 봐 덧붙이자면 이 말은 사람을 경제력으로 차별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아내의 연봉이 남편의 몇 배가 됐든, 남편이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용돈을 받아 쓰는 것이 당여 하다는 주장 자체가 틀렸다는 이야기이다. 


용돈이라는 말은 그 어감에서부터 가난의 냄새가 난다. 쓸 수 있는 돈의 상한을 정해놓고 아껴서 쓰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은 옛날 도덕책에서 설파하던 미덕에 불과하다. 


내가 알아채지 못한 어느 지점에서는 현명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이 따를 만한 미덕은 분명 아니다. 


용돈을 받아 쓴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된 발생에 불과하다. 


Ⅳ. 사람을 잘 다루는 사람 주위에 인재가 몰려든다.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고, 그다음은 역시 사람이다. 잘 나가는 회사는 장사도 잘하지만, 환경도 잘 갖춰져 훌륭한 인재들이 몰려든다. 


아무리 승산 있는 아이디어라도 훌륭한 인재가 받쳐주지 않으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나는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고 돈 관리도 남들 못지않게 한다. 사업가로서 능력이 모자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 능력 있는 사업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럴 때면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한다. 


대신 나는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생각이 없다. 직접 해야 빨리 끝나는 일도 있지만 나는 내 시간의 최적화를 가장 우선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적극적으로 맡기는 편이다. 


이렇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맡기고 나는 또다시 새로운 일에 시간을 쏟는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는 사람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남을 믿지 못하고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과 공적을 나눠 갖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이다. 


둘 다 쓸데없는 고집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공적은 서로 나눠 가져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굳이 혼자서 다 하려 들 필요가 없다. 


돈을 효과적으로 쓰고 훌륭한 사람을 활용하길 바란다. 


공적을 선물처럼 누군가에게 주면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감사해한다. 


이 선순환이 구르기 시작하면 만나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정보의 질도 올라간다. 


공적을 잘 나눌 줄 아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레 좋은 인연이 찾아온다. 


부자가 되려 하지 말고 저 사람과 함께 있으면 항상 재미있다!라는 말을 듣는 인생을 지행 하기 바란다. 


그러면 돈에 구애받지 않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세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할 듯하다. 


첫 번째는 시대적인 변화에 맞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 마지막 세 번째는 공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첫 번째 시대적인 변화에 맞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은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 경제에서는 시간을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근본적인 주를 이루는 것이었다. 


기계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도구 정도의 개념이었을 뿐 인간의 개입이 대부분의 생산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 시대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점점 더 최소화되는 과정으로 변모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시간을 늘려서 투입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바람직한 경제 활동이 아니다.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진 가용한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단순하게 금전적인 투자라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을 돈이 벌리지 않는 시간으로 돌려서 나중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야 고 있는 이 자본주의 세상이 어떤 형태로 돌아가고 있고 사람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생각을 바꾸는 것은 절대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떤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그 세계관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나 주위에 신뢰할 만한 누군가로부터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이 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자신의 가치와 상충되는 것들을 경험하거나 보게 되면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우리가 가지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돈이라는 것은 다른 것보다 매우 가치가 높은 것이라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돈이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것이나 내가 가지고자 하는 어떤 물건을 소유하고자 할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그것을 정당하게 가지고 올 만한 금전적인 대가이다. 


그리고 이 대가를 측정하는 것이 바로 돈이라는 물질이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경험하는 동안에 우리는 돈이 매우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매우 바람직한 생각이고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하지만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돈은 어떻게 해서 나에게 흘러들어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돈을 다시 흘려보내서 다시 나에게 흘러들어오는 과정이 이루어지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돈의 생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으로는 이렇게 독서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으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고 그 과정을 통해서 돈 보다 더 가치가 있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공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좁게는 회사 생활에서 나의 성과가 주변의 도움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지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며 넓게는 사회생활에서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고 이를 돌려줄 수 있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돈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있다.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부를 쟁취한 사람은 분명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많은 희생을 얻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희생을 읽을 줄 모르거나 감사해할 줄 모른다면 다음에는 동일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것들을 얻거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얻게 된 것들에 대해서 감사해하고 이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잊지 말고 꾸준하게 가짐으로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갖도록 하자. 


죽어서 싸짊어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돈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이 충분하다면 나중에는 다시 이것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마음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참고 도서 : 가진 돈은 몽땅 써라 (호리에 다카후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