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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05. 2023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미래를 읽고 부의 기회를 잡아라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철학은 사상적 체계다. 역사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적나라한 진리를 이야기했다고 해도 과연 그 진리가 인류가 겪는 모든 문제를 타개하고 해결해 내는 데 절대적인 교리와 전망을 제시했는지, 아니면 새로운 그것만의 신화를 만든 것에 불과한 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문을 가져야 한다. 


경제학의 모태는 철학이다. 철학의 파생인 경제학도 하나의 이슈를 놓고 이를 분석 및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분석의 방식이 결코 편협해서는 안 된다. 


경제학의 원류가 철학인 만큼 모든 것을 사고하되 결코 편협하지 않은 분석과 판단 그리고 전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학은 자연과학처럼 실험실에서 몇 번이고 실험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철학에서 경제학이 나오게 된 데는 뉴턴의 미적분학이 기여를 한다. 이로써 사회적 현상을 하나의 자연 상태의 물리학적 현상으로 비유해 설명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제학이 다양한 물리학적 방법론을 채택하며 발전하자 사회학과 심리학도 그 뒤를 따른다. 


경제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회학, 심리학 등 파생적 사회과학의 분석도 충분조건이 되는 이유다. 


사회과학은 사람 혹은 국민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없다. 


비용이 너무 크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주변 사회과학에 대한 이해도 깊을수록 좋다. 


지금까지 자본주의의 성공은 결국 양극화와 세대 간 혹은 계층 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회학과 심리학 등과 같은 사회과학이 동시에 발전해야 하는 이유다. 


경제학 현상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알아야 함과 동시에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나아가 투자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기술과 함께 트렌드의 흐름에 대해서도 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그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Ⅰ. 현재의 통화정책은 무엇인고 향후 어떻게 변할 것인가?


미국은 결코 강달러 기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 이후 2022년까지의 저금리 시대는 이 목적을 이행하던 시기였다. 


또 다른 의미에서 이것은 2024년 이내에 미국 혹은 다른 국가 경제에 경제 위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2023년 8월 미 와이오밍 주 잭슨 홀 미팅에서 미 연준 은행장들의 모임 주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였다. 


이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금리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미래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걸맞은 기업 투자와 산업구조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그에 따른 경기둔화와 금융불안 우려가 증폭되는 시점에 중국 경제는 더 이상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홀로 막을 수 있는 최종 보루(Last Resort)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한다. 


미국의 금리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험


미국 채권 금리의 정상화는 오히려 세계 경제 전반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중립금리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경제 성장률을 적용한 실질금리 2%를 더한 10년 물 국채 금리 4%를 중립적 금리로 정의한다. 


중립금리의 정의를 조금 더 풀어 설명하면 미국의 10년물 물가 연동 채권 금리가 2%에 근접할수록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더 이상 제로금리 시대로의 회귀를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2가지 위험이 존재한다. 


첫째, 채무 불이행 증가 및 대출 수요 약화 등으로 고금리에 취약한 경제 주체의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향후 경제 전반이 고금리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게 된다. 


둘째, 최근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함인 데 비해 미 정부의 재정을 통한 보조금 정책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일면 모순적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바이든 정부의 IRA, CHIPS 및 미국 정부 부채 상한선 조정 등 다양한 통화팽창 정책들이 추가 금리 인상 요인이 된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가 다우 존스 지수로 볼 때 J커브를 그리는 장면에서 과연 금리는 어떠했을지 잠시 생각해 보자. 


1980년대 2차 오일 쇼크 이후 1985년 플라자 합의까지의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 달러화의 금본위 고정환율제도에서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 변화, 금융 파생상품 시장의 시카고 상품 시장 거래, 미 연준의 금리정책과 유럽 선진국들의 금리정책 동조화 현상 등 이러한 신자본주의 시장의 탄생은 결국 산업 구조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충분조건이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금리가 낮으면 대출이 쉽고, 대출이 쉬우면 투자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설비 투자와 기술 투자가 생산성을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일반적인 비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요인을 차후에 하향 안정시키면서 세계경제는 하나의 경기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세계경제의 산업구조 전환과 21세기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의 생산성 및 부가가치 제고와 기술발전의 기선 제압은 2008년 11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이미 결정 난 것으로 봐야 한다. 


Ⅱ. 다음번 위기는 정말 심각할 수도 있다. 


미국 경제 관련 3가지 위험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첫째, 금리가 조금만 상승해도 미국경제 관련 기존의 32.3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급증해 채권수요 감소, 금리 상승, 추가 차입이라는 악순환과 경기 침체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 


둘째, 정부가 미 연준에 직접 국채를 매각하는 부채의 현금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통화량 증가, 고무락, 국채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셋째, 부채 규모가 과도하게 많을 경우 통화 당국은 상황에 맞는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기보다 정치적 이유에 근거해 부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위험이 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이 미국의 경제 신뢰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재정적자 누적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담보하는 것이며, 이는 멀지 않은 미래에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같은 또 다른 미국 달러화에 대한 가치 평가 하락과 글로벌 통화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야기할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이자 비용 증가, 사회 보장 제도 및 공공 의료 지원 지출 증가로 미국 내 포퓰리즘적 정치 성향과 맞물려 실질적인 삭감 논의를 모두 회피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미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의존도가 높기에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정책 당국이 재정 적자 문제 해결을 앞당길 가능성도 매우 낮다. 


Ⅲ. 미중 간 갈등은 앞으로 이렇게 전개될 것이다. 


과연 미국은 중국이라는 나라와 결별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할까? 


숫자로 본 미국 중국 갈등의 관계, 영화관부터 군비 지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관계 중 하나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이미 중국 제품 수입 점유율을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미국과 중국 간에 심화되는 대립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간의 무역 관계를 침식하고 있으며, 중국 상품은 20년 만에 미국 수입의 가장 작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미국은 컴퓨터 칩과 스마트폰에서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중국이 아닌 멕시코,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부터 구매하기 시작했다. 


미중 간 갈등의 시작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2018년에 시작되었다. 


Ⅳ. 미중 관계의 몇 가지 변수들


첫째, 경제 및 군사력 분야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중국 경제를 능가한다. 하지만 중국의 인구는 미국의 4배가 넘고 국가별 화폐 단위에 맞게 조정한 경제 규모는 다르게 나타난다. 


PPP로 평가했을 때 중국의 GDP 점유율은 18.9%로 미국의 15.4%를 넘어섰다. 중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에 1조 달러 이상을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권력을 투영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둘째, 양국 간의 무역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하지만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현재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총규모는 일본, 영국, 독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셋째, 미국은 중국의 가장 큰 채무국 중 하나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 국채를 매각한 후 금을 사모으는 것으로 변화했다. 일본은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감소를 일부 흡수하는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엔화 절하에 대한 묵인을 얻어낸 듯하다. 


중국의 대량 금 매입은 중동 및 동남아 지역 경제에서 점차 위안화 결제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지역 경제 기축통화로서 위안화 위상 제고에 대응하는 측면도 염두에 둔 것이다. 


미국 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채권가격 하락은 중국과 일본 등 미국 국채를 보유한 국가로서는 달러화 표시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부 매도는 유용한 헤징 전략이다. 


Ⅴ. 휘청거리는 중국경제, 그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 경제는 현재 정말 망하고 있나?


중요한 점은 중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민간 소비를 억제하는 가운데 국가가 투자할 수 있는 큰 자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경제는 2023년 기준 15~20년 전에는 빠른 추종자 전략을 통해 연평균 GDP 성장률이 10%를 상회했었다. 


여기서 벌어들이는 해외 자본은 그대로 국고에 저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앙통제식 경제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중국이 부유해짐에 따라 정부도 부유해졌지만, 개인들 중에서도 부유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구나 두 자릿수에 이르는 급성장에 점차 제동이 걸리면서 빠른 생산성 향상의 범위가 좁아지고, 노동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불가피하게 성장이 둔화되었고,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성장률이 향후 4% 미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억 인구를 가진 규모의 중국경제가 4% 성장을 한다는 것은 결코 부정적인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웬만한 규모의 경제를 가진 국가경제성장률의 거의 2~3배에 이르는 실질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성장세를 더 이상 추락시키지 않고 일정한 성장률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중국은 여전히 GDP의 40% 이상을 투자에 재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이러한 투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중국정부의 돈은 결국 눈먼 돈으로 대우받을 것이며, 수많은 다양한 사례의 빈투자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 


마치 1995년 일본경제의 침몰 상황과 비슷하다. 


Ⅵ. 중국의 반도체 산업 굴기는 과연 이루어질까?


중국의 반도체 산업 굴기는 시진핑의 중국의 꿈 프로젝트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이커로서 중국을 글로벌 슈퍼파워로 변신시키려는 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진핑의 꿈이 이루어지기엔 중국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과 우주항공과 같은 산업에서 고성능 반도체 칩을 미국의 엔비디아 제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결국 모든 기술적 표준화와 규칙 적용에 있어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이는 중국이 직면한 치명적인 단점이다. 


첫째, 중국 반도체 제조 분야를 살펴보면 중국은 일반적으로 칩 설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핵심은 이론적 설계와 실제 내장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간에 코딩과 프로그램 운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종이 위의 설계 도면은 정말 훌륭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 AI 시스템을 훈련하는 동안 작동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를 만든 후에는 크기와 비용을 고려해 저렴하게 제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완제품으로서의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 제조한 반도체 칩이 안정적이냐 하는 것이다. 


특히 수천 개의 칩을 동시에 사용해 AI 시스템을 훈련하는 ChatGPT, GPT-4 규모의 AI 모델을 개발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칩이 충돌하면 모든 칩이 충돌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실제로 훈련을 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일종의 큐빅을 한 면 한 면 같은 색으로 끼워 맞추는 일과 다르지 않다. 


만일 3개월이 지나서도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큰 문제이며, 비용 측면에서도 큰 손실이 예상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적인 위험요인은 중국도 고성능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지만 경쟁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업체들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대보다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 글을 마치며 ]


여기에 나온 몇 가지 사례를 정리하고 꼭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 


첫 번째 미국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에 가장 큰 영향력은 강달러 포지션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금리를 인상시키고 있고 현재의 금리는 예전과 같은 0%대의 금리로는 쉽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저금리 시대가 끝났지만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존재한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중국이 더 이상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막아줄 수 있는 보루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인도나 베트남, 중남미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의 물가가 유지되고 이는 새로운 노말이 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하는 점은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자산의 가치가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서 추락한다는 것이고 미래에도 가치가 변하지 않을 대체 적인 자산을 우리는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2차 오일 쇼크 이후 플라자 합의까지에서 보여준 달러화의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 변화, 금융 파생상품 시장의 시카고 상품 시장 거래, 미 연준의 금리정책과 유럽 선진국들의 금리정책 동조화 현상 등 이러한 신자본주의 시장의 탄생은 결국 산업 구조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충분조건이었다.


결국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은 기술 발전을 위해 투자해야 할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기 위해서 달러화와 유로화등을 자유롭게 찍어낼 수 있게 정책을 변경시켰다. 


금과 묶여 있던 달러의 가치는 자유를 얻었고 이후에 막대한 수량의 달러화가 생산되게 되었다. 


이 달러화는 기술 투자를 위해서 사용되었고 달러화의 증가로 인해서 발생되는 인플레이션은 다른 나라로 이동하거나 노동력이 저렴한 국가의 생산성으로 보완되면서 인플레이션 율이 조정될 수 있었다. 


결국 화폐의 유동성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는 체계가 되었고 이에 따라 기술 발전도 급격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은 저렴한 자본과 값싼 노동력이 맞물리면서 보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 이 과정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생각해 볼 때에 미래에 어떤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가지고 올 시대적인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중국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압도적인 최강대국의 포지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견제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블록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에 더 이상 투자할 수도 없으며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서 미국에 직접적으로 제조 공장을 세워야 한다. 


결국 예전과 달리 공장이 세계 곳곳에 생겨나게 될 수도 있으며 이는 분업화에 따른 최적화를 갖추고자 했던 이전의 경제 논리와는 차이가 발생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자생력을 기를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지만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 기술은 한 국가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고립을 선택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이 이미 너무 커버린 경제 지위국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과 일본, 한국, 유럽은 중국을 일시에 포기할 수는 없다. 


변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어느 쪽이 어떤 산업이 주도적으로 변화하고 다시 미래를 선도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책의 시작은 경제학은 철학과 인문학, 사회과학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 출발해 지리적인 현상까지도 결부해서 고찰해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깨닫는 바가 많았다. 


그중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고민해봐야 할 것은 2024년에 금융의 흐름은 지금의 긴축보다는 완화 쪽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3년에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잡혔고 이는 경기의 위축을 자연스럽게 불러왔다. 


하지만 이 상태를 지속하게 되면 예상외의 기업들이 취약성을 노출시키면서 흔들리게 될 수도 있다. 


이는 미국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고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위기를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책에서는 부동산의 대출 금리와 모기지 상환 관계, 빌딩의 공실률 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금리 정책이 선회, 즉 피봇팅을 하게 되면서 경제의 흐름은 새로운 방향을 맞게 될 것이고 그때에 주목을 받게 될 산업들도 순차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떤 현상에 좀 더 주목하고 고민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 


참고 도서 :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 곽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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