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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24. 2023

더 마인드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이 책의 지은이는 어떤 사회생활을 했는지 왜 성공하고 싶어 했는지 먼저 알아보자.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회사 합격 통보를 받은 날, 부모님은 신의 직장에 취업했다며 나보다도 더 기뻐했다. 


야구에서 끝내기 역전 홈런을 친 기분이었다. 좁디좁은 취업문을 뚫고 드디어 해냈다. 


그것도 대기업 수준의 연봉에 정년이 보장된 공기업이었다. 


정년퇴직 이후에는 연금까지 나오니 돈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대기업 직원이지만 야근과 승진 경쟁,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던 친구들과 언제 매출이 뚝 떨어질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하는 자영업자 선배도 나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정도면 내 인생도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졌다. 


공기업이라고 하면 다들 칼퇴와 워라밸이 당연한 줄 안다. 그러나 몇몇 부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20%가 전체 생산량의 80%를 해낸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곳이었다.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일의 강도가 세기로 악명 높은 주요 부서로 발령이 났고, 그곳에서 나쁜 상사를 만나 정말 과로사할 정도로 많은 일을 했다. 


2년 동안 주말 출근을 했고 그중 대부분은 출근한 날 퇴근하지 못했다. 


매일 같이 밤 12시가 넘어서 퇴근했다는 뜻이다. 그것도 모자라 집에서는 모니터 두 개를 식탁에 세로로 세워놓고 계속 일을 했다. 


그렇게 일을 한 나머지 건강을 잃었지만 반대로 대단한 보상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자신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면


저는 사업이나 투자는 못 해요. 망하면 인생 끝인데요?


왜 새로운 삶과 시도는 떠올리는 것만으로 두렵고 거부감이 들까? 지금껏 한 번도 그런 삶을 상상해 본 적 없고, 원해본 적 없고, 떠올려본 적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지금 당연하게 느껴지는 당신의 일상이 처음부터 익숙하고 편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의 일상을 획득하고 누리기 위해 과거 어느 시점엔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했다. 


그때 당신은 엄청나게 두려웠지만 결국 해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 당신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정착해 버린다. 정착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아 붙박이로 있거나 머물러 있는 삶이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에게 정착이란 살면서 더 이상 그 어떤 목표도 세우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모님, 친구, 선배 등 주위를 둘러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확신하고 우리에게 주입한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학습해 왔다. 


주식은 위험해서 안 돼. 사업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정년 퇴직하고 연금 받는 인생이 최고지


나 또한 이런 말들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30년 이상을 살아왔다. 이렇게 셀프 한계를 설정해 버리는 사이, 실현될 수 있었던 무한한 가능성의 전혀 다른 나는 내 안의 가장 깊은 곳, 어두운 창고 어딘가에 방치된 채 잊혀버렸다. 


나를 이렇게 살게 만든 이 소프트웨어는 도대체 언제부터 나를 지배하고 있었단 말인가? 


과학계의 일반적인 연구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기억 상실을 겪는다. 모든 인간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7세 이전의 기억을 잃기 때문이다. 


Ⅱ. 부자가 되는 일에 관심 없는 80%의 사람들


파레토의 법칙, 구글 빅데이터 분석에 이어 이번에는 설문조사 결과를 하나 살펴보자. 


전국 성인 남녀 3,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사는 동안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한 비율은 5.7% 정도였다. 


100명 중 겨우 5명 정도만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약간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도 15.7%에 지나지 않았다. 약 80%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가 아닐뿐더러 앞으로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가족, 친척, 지인, 직장 동료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체감한 바로는 80% 그 이상이었다. 


한마디로 부자가 되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성공, 부자, 마인드셋, 무의식, 동기 부여와 같은 단어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냥 관심이 없는 정도를 넘어 심지어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 


Ⅲ. 당신의 무의식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가


부자는 계속 부자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다. 


부익부빈익빈이다.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어쩌면 지겹도록 들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문제는 아니다. 진짜 문제는 이 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믿는다는 데 있다. 


물론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담고 있는 말이긴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며 지금 중산층에 머물러 있다면 앞으로도 중산층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가난하다면 그 상태를 벗어나기란 더욱 어렵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일단 열심히 살지 않아서는 답이 아니다. 


정말 모두가 치열하게 산다. 태어난 김에 산다거나 인생 쉬엄쉬엄 대충 사는 사람 별로 없다. 


직장 내 스트레스와 월요병에 시달리면서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매일 같이 회사에 출근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성실하게 일하니까. 


심지어 그 와중에 자기 계발과 재테크까지 한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고, 아파트 청약 통장에 매달 착실히 돈을 넣으며, 삼성전자나 카카오 같은 우량주를 사 모은다. 


그뿐인가?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의 보상을 받아내고자 치열하게 노력한다. 매년 돌아오는 연봉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이직을 통해 연봉도 높여보고, 야근과 주말 출근까지 하며 초과 근무 수당도 받고, 성과급도 받는다. 


이 모든 것을 다 하는데도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와 똑같고, 이번 주는 지난주와 똑같다. 


올해 역시 작년과 별 다를 바가 없다. 당신은 매일같이 출퇴근을 반복하고 카드값은 매달 빠짐없이 청구되며, 통장 잔고는 여전히 늘지 않는다. 


도대체 왜 이런 것인가?


부자가 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가지 사실은 매우 분명해 보인다. 번아웃이 올 정도로 열심히 산다고 해서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의 내 모습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어쩌면 허탈감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일을 열심히 살지만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내일도 달라지는 게 없을 거라는 사실은 당신을 지치게 만든다. 


Ⅳ. 리미트가 걸려 있으면 인생을 바꿀 수 없다. 


아니, 내가 무슨 부자도 아니고. 저 동네는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데니까.


부자는 두 종류야, 금수저이거나, 아니면 선천적으로 진짜 돈 버는 데 타고난 사람이거나.


그때 나는 내 무의식에 리미트, 즉 한계가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리미트가 걸려 있으면 말 그대로 일정 정도 이상으로는 올라갈 수 없으므로 인생이 바뀌는 수준의 변화도 당연히 이룰 수 없다. 


중산층은 딱 중산층에 머무를 만큼만, 가난한 이들은 딱 가난한 정도에 머무를 만큼만 스스로 생각하고 딱 그 정도 능력까지만 발휘하게 된다. 


에어컨에 희망 온도를 맞춰놓으면 그 온도를 정확하게 맞춰가듯 내 무의식의 프로그램은 나를 딱 그 범위 안에서만 머무르게 만든다. 


Ⅴ. 무급으로 일했던 시간을 수백 배로 돌려받아라.


첫째 출근길을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촐퇴근 시 이용하는 자가용, 지하철, 버스를 움직이는 서재로 만듦으로써 셀프 근무시간을 인생을 바꾸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무급으로 일했던 250시간을 100% 돌려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 시간을 통해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일상에서 캐시백은 낸 돈의 일부만 돌려받는데 그치지만, 인생 캐시백은 수백, 수천 배의 가치로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둘째,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가 된다. 


자신의 꿈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면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오디오를 듣는 것만으로도 매일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이게 바로 데일 카네기가 말한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출퇴근은 그저 피곤한 마이너스의 시간일 뿐이다. 


그런데 이 시간에 유용한 콘텐츠를 듣는다면 당신은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콘텐츠의 내용이 무의식에 더욱 잘 각인된다. 


오디오북을 통해 수차례 반복해서 들으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정보도 추가로 받아들이게 된다. 


[ 글을 마치며 ]


나도 작가와 동일한 삶을 처음에 시작했다. 


매일 똑같이 출퇴근을 하고 시간을 쪼개가면서 살았지만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매달 돌아오는 보상은 정해져 있었다. 


이렇게 산다고 해서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결국 스스로 무엇인가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론에 다다른 뒤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었다. 


변화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한계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계를 설정해 놓으면 그 한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즉,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 이게 최선이야 하는 식으로 자신의 삶에 어떤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버리게 된다. 


그 선은 잠재의식 속에서 나에게 영향을 주고 지금의 삶에 안주하게 되는 타당성을 주게 된다. 


이런 잠재의식을 먼저 깨우치고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모든 시작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 


타인의 성공을 시기 질투하지 말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성공이 나에게도 올 수 있다는 열망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계획을 조금씩 잘게 쪼개면 할 수 없을 것 같던 목표도 할 수 있는 목표가 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성장을 하게 되고 성공의 열매를 마주하게 될 수 있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급적 큰 목표를 갖는 것이다. 


거대한 목표를 세우면 너무 부담이 되어서 한 발을 내딛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생각한다. 


성취했을 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보상이 주어지는 목표가 설정이 되어야 스스로 좀 더 잘하려는 노력에 대한 동기가 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되는 과정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조금씩 정진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참고 도서 : 더 마인드 ( 이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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