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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gzort Aug 27. 2021

시티팝과의 '첫사랑'

Toshiki kadomatsu 「Hatsu Koi」

https://www.youtube.com/watch?v=_0g79mTyjE0

Toshiki Kadomatsu Side A 「Hatsu Koi」

【 Toshiki kadomatsu 】 「Hatsu Koi」


시티팝과의 '첫사랑'


내가 시티팝을 좋아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구태여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하겠나만은

굳이 따지자면,


첫 번째는 시공간을 닿게 해 주었다


두 번째는 뻔하지 않은 다채로움



첫 번째 이유


1980년 대 길고 긴 시간을 돌아,

 그제야 '동과 서'는 음악으로 맞닿았다.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그 두 공간이 닿았다.


동서 세계대전, 냉전, 이념과 사상의 대립

수많은 이유로 서로 싸워왔다.


냉전의 끝, 얼어붙은 서로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그제야 둘은 닿았다.

그 시대의 삶 속에 녹아난 음악이 '시티팝'이다.


"그렇다"

"'시티팝'은 '동과 서'를 공간을 섞어주었다."


또, 시티팝은 세대 간의 공감을 자아낸다.

과거의 음악이 조명되며 모든 이에게 쉽게 녹아든다.

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좋아한다.


'옛것' '새것' 할 것 없이 융합하고 함께 즐기는 그런 음악

누군가는 그들로 추억을 떠올릴 것이며,

누군가는 그들로 신선한 영감을 얻을 것이다.

시티팝은 그렇게 다른 세대들을 닿게 했다.


"서로 다른 시간을 만나게 해 주었다."



두 번째 이유


다채로움이다.

하늘까지 치솟을 흥겨움을 선사해주기도 하며,

남다른 무드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이게 “이게 시티팝이야?”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매번 신선한 자극을 자아낸다.


"뻔하지 않다."


뭐.. 주저리.. 주저리.. 사실 딱히 이유는 없다.

"좋은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좋다."


Thosiki Kadomatsu 의 Hatsu Koi라는 곡이 수록된 LP


소개한 음반 [ Toshiki Kadomatsu ]'Hatsu koi'첫사랑이라는 뜻이다.


필자가 '시티팝'과 첫사랑에 빠지게 해 준 고마운 곡이다.

여담이지만, 세계 최고의 베이시스트 'Marcus Miller'곡 작업에 참여했다.


당신의 일상에 녹아들기엔 더할 나위 없는 가루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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