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부기우기
부기우기
탱고는 중요한 베리에이션을 거듭했다. 탱고 리듬 마디에서 두 번째 음표를 세 번째 음표에 이어 붙이는 식으로 변화한 것이 예다. 음표 셋으로 만들어진 리듬 마디이므로 쿠바 사람들은 트레시요tresillo라 했다.
트레시요 리듬
트레시요가 쿠바와 라틴 음악에서 가장 기본적인 탱고 리듬 타입이다. 비제의 아리아 <하바네라>가 쿠바 콘트라단자의 베리에이션인 트레시요를 기본으로 했다. 이 트레시오 리듬을 클라베를 쳐 소리 낸다. 17세기에 아바나의 조선소에서 마호가니 나무 조각 두 개를 부딪쳐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소리이되 강하게 솟아 뻗는 소리를 내는 악기 클라베의 리듬이다. 다이노들은 소리를 밀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는 싱코페이션 리듬을 수천 년 전부터 알았고, 클라베를 두드려 싱코페이션을 사운드로 표현하여 쿠바 리듬의 세계를 지휘했다. 아바나 조선소의 음악이 바스크 출신의 이라디에르와 비제를 통해 하바네라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다이노의 가락이 리듬의 왕이 되었다.
탱고 그리고 트레시오 같은 탱고 베리에이션들은 물길 따라 사람 따라 세상의 모든 도시에서 대중음악 속으로 파고들었다. 쿠바 안에서는 탱고의 트리시요 리듬은 손Son, 맘보Mambo 같은 거의 모든 쿠바 음악 장르의 기본 리듬으로 사용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1930년대부터 유행한 부기우기의 베이스 리듬이 되었다. 단순한 멜로디를 빠른 템포로 반복하여 리듬이 유쾌한 부기우기는 사람들을 춤추게 했다. 부기우기에서 시작된 미국 음악은 곧바로 재즈와 블루스, 스윙 같은 미국 음악을 파생하였다. 미국 음악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으로 상징되는 로큰롤도 쿠바 탱고의 트리시요가 바탕이다. 미국 엘비스 프레슬리와 영국의 리처드 클리프의 초기 음악에 부기우기 필feel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