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란마

15. 그란마

#324 맘보탱고

by 조이진

아마존에서 나병에 걸린 인디오들과 형제처럼 진한 우정을 나눈 체 게바라가 나환자들이 직접 만들어 준 뗏목을 타고 아마존을 나왔다. 게바라는 그들과 떨어질 때 자기 얼굴에 드리운 슬픔을 보이지 않고 싶어 했다. 24살 생일을 보낸 체는 ‘맘보-탱고’라 이름을 붙인 뗏목에서 약을 든 의사보다는 총을 든 혁명가가 되기를 선택하는 길을 고민했다. 맘보는 당시 한창 유행하던 쿠바의 리듬이었고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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