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내과/류마티스내과 파견
내분비내과 전담간호선생님이랑 친해져서 근처 대형 카페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다. 전담간호선생님, Physician assistant, PA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 선생님들의 병원 내 자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의료 접근성이 한국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PA제도를 통해 부족한 의료 혜택 제공을 채우는 그런 용도로 어느 정도의 처방권이 보장되는 간호선생님들이라고 설명하면 그나마 간단하게 정의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해당 법이 여전히 논란이 많아서 업무 범위를 어디까지 선정해야 하는지조차 애매한 상황이다. 인력이 부족한 이 병원에서는 너무 감사한 존재이지만, 가끔 착하지 못한 선생님들로 인해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더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미국이랑 비교하면서 제도를 구축해 나간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다른 시스템인지라 비교하는 것부터 합당한 기준점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일단 그래도 해당 선생님은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이 전 병원에 소문이 이미 다 돈 정도이다. 별명부터 "슈가 앤젤"로 해당 병원의 당뇨 관련 모든 것들을 해결해 주는 정도의 능력자라고. 아직 미혼이시기도 하여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하지만, 만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병원일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