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내과/류마티스내과 파견
아무래도 병원에서 일해온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중환자실에 생각보다 자주 들락날락하게 되고 있다. 점차 익숙해지면서 본원 중환자실 교수님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일단 본 병원에는 호흡기내과 교수님 세 분이 중환자실을 담당하고 계신다. 가끔은 업무가 버거워 보일 정도로 안 좋은 환자들이 많은 것 같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중환자실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잠잠할 때도 있다고 느껴진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조금 더 힘들어하고 계신 것 같은 게, 세분의 교수님 중 한 분은 출산휴가로 부재중인지라, 두 분이서 많은 환자들을 담당하고 계셔서 그런 것 같다. 중환자실 특성상 침습적인 치료를 많이 하게 되다 보니, 괜한 매력을 느끼게 될 때도 있다. 졸국을 한 이후에 중환자실 당직을 서면서 중환자의학을 익혀둔다면 언젠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중환을 평생 보면서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여전히 의학 내에 할 수 있는 일은 무궁히 많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