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 10.08

신장내과 파견

by 그라스데오

해외에서 귀국한 친구가 있어서, 다 같이 피시방에서 모이기로 했다. 모여서는 이런저런 게임을 같이 하고, 음식도 시켜 먹고, 머리가 아파질 즈음 스포츠 경기 중계를 보면서 수다도 떨고. 너무나도 재밌는 시간을 같이 보냈다. 어렸을 때도 꽤나 피시방을 자주 갔었는데, 그때의 기억들까지 겹쳐지면서 마냥 마음이 편하고 재밌는 시간으로 느낀 것 같다. 오랜 친구네 놀러 가는 기분처럼. 갈수록 추억에 젖어드는 일들이 많아지듯, 나라는 사람의 감정샘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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