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파견
가정의학과 파견으로 다시 돌아왔다. 작년과는 달리 이제는 코로나 병동을 보지 않게 되어 한결 수월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편했다. 2년 차 선생님과 함께 환자들을 보게 되어서, 실질적인 모든 업무를 맡아서 담당해 주니, 나는 오히려 결정과 처방들을 확인해 주기 위해서 공부에 더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알려주고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 되어 보니 이 또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그간 배운 것이 정말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어찌 되었건 생각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긴 것만 같아서, 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