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내과 파견
8월은 감염내과로 그 시작을 알렸다. 1년 차 파견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파견인 것이, 아무래도 중환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지옥불과 같은 당직을 서야 한다는 것 때문이다. 그동안 외과, 소아과를 지나 신경과에서 그나마 병원의 구조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실제로 환자에 대한 치료 계획과 처방, 매일마다 입원환자를 돌보는 것을 하게 된다. 사실 8월이 되었는데도 이제야 직접 환자 처방을 내면서 관리를 한다는 것이 매우 늦은 일이지만, 과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잘해보려 한다. 당직 때에는 미리 저녁을 시켜놓고 쉴 새 없이 처방만 밤새 낼 거라고 하는데, 벌써 걱정이 앞선다. 무사 생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