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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요원 Apr 26. 2018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영화 <4등>

 사랑에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면, 그게 사랑이었다고 한다면 용서가 되는걸까요. 그나마 준호는 다행이예요. 수영을 잘하잖아요. 잘하는게 있다는건, 또 그걸 잘 알고 있다는건 한편으론 불행이지만 한편으로 축복이예요.

4등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실패하기 싫은 마음들은 얼마나 시릴까요.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야해요. 잘 생각해봐야해요. 우리 지금 스스로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가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은 너무 슬퍼요. 포기가 안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놓아버리고 싶은데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싫어하는데 또 사랑한다면 포기가 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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