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 토론토는

by 영화요원

9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 외 여럿을 다치게한 그 사건은 현지보도의 말처럼 사건은 아니었다. 불특정다수를 향한 '테러'였으며 기분 좋은 대도시를 망쳐놓은 '시기'였다. 벤은 2km되는 그 긴 거리를 지그재그로오가며 인도에 있는 사람들은 들이받았고 경찰에 저지에 총기로 대답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을까.

세상에 행복은 좋은 날씨처럼 쉽게 오지만 불행은 너무나도 큰 상처를 남긴다. 오늘은 영화처럼 비가내리고 음침한 날도 아니었으며 인적이 드문 새벽또한 아니었다. 화창하고 바람이 솔솔부는 날씨덕에 나의 기분좋은 발걸음은 폴리스 라인과 피로 흥건한 수건, 길거리, 깨진 유리, 실려가는 사상자들을 보면서 앞으로 떠밀려졌다.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들에 비해 고작 내 기분이 뭐가 중요하겠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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