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
너는 행복하니,
지금 이 순간에?
바람은 대답하지 않고
창가의 불빛만 흔들린다.
"그리고 또한"
관심 있는 그 사람에게도 묻는다
너는 행복하니,
나와 같은 길 위에서? 아니 또 다른 길 위에서?
마치 행복하지 않으면
숨조차 허락되지 않는 듯한 절박함,
그제야 빛을 드러낸다.
그러나 행복은
쥐려 하면 흩어지는 물처럼
손바닥 사이로 흘러내린다.
행복은 의무가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
나는 그 발자취를 따라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