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의 유전자>를 읽고
이제 우리는 기대할 수 없다.
안정적인 평생직장.
꾸준히 오르는 월급과 직위.
이런 것들은 이제 동화 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안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모두 창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 안 하고 놀면서 백수 상태로
오래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우리는 회사라는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야 한다.
<C의 유전자>는 이런 직장인들에게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말한다.
C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사람이다.
전문성과 의사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핵심이 되는 사람들.
우리가 C의 유전자를 가졌을 때,
우리와 회사는 같이 성장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지금 삼성과 LG 등 국대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회사에서 하나둘 직급을 없애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2017년부터 사원만 남기고 대리와 과장은 '선임', 차장과 부장은 '책임'으로 직급을 통합시켰다고 한다. 삼성전자 또한 직원 간 호칭을 'xx 부장님' 대신 'xx 님'으로 바꿨다. sk는 시간이 지나면 차례로 승진하는 게 아니라 '인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연차와 상관없이 승진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크게 두 집단만 남게 된다.
일을 총괄하고, 운영하는
소수의 디렉터 director
그들이 지시한 일을 수행하는
오퍼레이터 operator
이제 디렉터에 속하지 못한 중간관리자들은 오퍼레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은 더 이상 단계별 업무 보고를 하는 전통적인 중간관리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들의 경영방식은 일원수직구조에서 다원양등구조로 변하고 있다. 의사결정권을 사장 혼자 내리기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무, 경영, 마케팅 등 분야별로 의사결정을 할 사람들이 필요해지고 있다. 바로 그들이 c의 유전자를 가진 c 레벨의 사람들이다.
<C의 유전자> 책의 장점은
심플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으로
단 하나의 공식을 이야기한다.
V는 value, 즉 우리의 총 가치이다. S는 salary, 직장을 통해 받는 모든 금전적 가치다. R은 risk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위험 요소를 말한다. 즉,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받는 총연봉'에 '리스크'를 나눈 값이다. 나의 가치는 연봉이 늘어날수록, 리스크가 작아질수록 높아진다.
<C의 유전자>는 연봉보다는
리스크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즉, 리스크가 0에 가까워지면
우리의 가치는 무한히 높아질 수 있다.
결국 두 가지 질문이 중요해진다.
리스크를 제거하려면 일단,
기업이 생각하는 리스크를 알아야 한다.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운영 최대 리스크는
크게 5가지라고 한다.
자세히 말하자면 기업은 '성장을 저해하는 잘못된 결정과 손실' '만족 상태에서 오는 정체' '운용 능력 부재로 인한 실행력 감소' '악담이 불러오는 생산성 감소'' '빅딜 앞에서의 협상력 부재'를 가장 큰 리스크로 평가한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알 수 있다.
<C의 유전자>는 요즘 기업들에게 필요한 의사 결정 능력으로 특히 빠른 결단력을 든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빠르게 결정하면,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빨리 보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의 모토는 Move fast breaking things라고 한다. 속도와 태도가 중요하다.
두 번째, 만족하지 않는 것은 자만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세 번째 능력인 다른 사람을 운용할 줄 안다는 것은 팀 세팅을 잘한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적절한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일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C 유전자의 특징이다.
네 번째, 회사 생활에서 평판은 중요하다.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뒷담화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아첨과 아부보다는 신뢰를 쌓아라. 마지막으로 협상 능력은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한 능력인 것 같다. 협상력을 높이려면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라, 그리고 상대의 요구가 아닌 숨은 '욕구'를 알아채고, 나의 표준이 아닌 상대의 '표준'을 알아내는 게 필수다.
사실 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세상에 얼마나 있겠는가.
나도 아침마다
아.. 정말 지긋지긋해.
어떻게 하면 일을 그만들 수 있을까?
ㅜㅜ
하면서 출근하곤 한다. ㅎㅎ
그래도 기왕 하는 일.
즐겁고 잘 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는가.
<C의 유전자>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직장인 자기계발 책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에게
가장 좋을 것 같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중간관리자에게도
새로운 자극을 줄 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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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c유전자를 테스트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