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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르미 Mar 21. 2021

3월 셋째 주의 책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에세이 정지우

불행이 나를 덮치는 , 피신하듯 읽기 좋은 책이에요. 일상 속에서 행복과 용기를 이야기하는  책은 짤막짤막한 에세이 모음으로 되어 있어 머리아플  읽기 편합니다.  제목처럼, 행복이 정말 거기 있더라구요.   의심도 없이 말이죠. ㅎㅎ



<카뮈>

★★★★ 인문평전 최수철

  가장 좋아했던 작가, 알베르 카뮈의 가벼운 평전을 읽어보았어요.  책은 클래식 클라우드라는 여행과 작가를 결합한 시리즈로, 카뮈편은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알제리, 그리고 중후반 활동했던 프랑스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카뮈 작품 해설과 작가수첩 이야기가 볼만해요.



<어떤 물질의 사랑>

★★★★ sf 단편소설 천선란

제가 단편 취향인건지,그냥 작가님이  책을  쓰신 건지. 천선란 작가의 장편인 < 개의 파랑>보다  책이 3배는  재밌었어요. 그녀의 책은 따뜻한 느낌이 자주 드는데, 그게  그런가 생각해보니 주로 '가족'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봐요. 소재도 내용도 좋았습니다.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 서평집 이슬아

얇고 시집처럼 예쁜 책입니다. 요렇게 서평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에요. 좋아하는 책이 나오면 반가웠고, 모르는 책이 나오면 궁금해졌습니다. 서평집이긴 하지만 책이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이슬아작가님의 개인사와 감성이 돋보여요. 가독성이 좋습니다.



<책 한번 써봅시다>

★★★★ 글쓰기 장강명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장강명 작가의 책이라 읽어 보았어요.  책은 다양한 장르, 에세이, 소설, 논픽션, 칼럼 등의 쓰기에 대해 말합니다. 장강명 작가는  담백한  같아요. 글쓰기 요령을 시원시원하게 풀어냅니다. 예비작가님들이 읽기 좋아요.



<감정식당>

★★★★ 심리에세이 이서원

 책은  컨셉이 재밌습니다. 우리를 지긋지긋 지치게 만드는 감정들.  감정들을 요리에 비유했어요. 예를 들면 분노는 떡볶이, 조바심은 파전, 후회는 소주  잔이에요. ㅎㅎ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레시피를 담은 심리요리책입니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심리 이시형

행복에 필요한   하나는 세로토닌일 거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  있을까요? 가벼운 뇌과학과 함께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처방을 함께 담은  책은,  부분 고민상담 파트가 가장 재밌습니다. (저도 상담받아 보고 싶군요 ㅎㅎ)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그림에세이 데비 텅

가볍게 읽으실  있는 만화책입니다. 책덕후 주인공이 얼마나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4 만화에 아기자기하게 담았어요.  좋아하신다면 공감할만한 내용들이에요. 다만 주로 소설에 대한 사랑을 담은지라, 저는 소설을  안읽기에 별점 하나 뺐습니다. ㅎㅎ



<박완서의 말>

★★★ 인문인터뷰 박완서

 박완서 선생님의 인터뷰를 담은 책입니다. 다만 너무 기대가 컸나봐요. 책이 생각보다 재밌진 않았어요. 박완서 선생님 소설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이  재밌을  같은 구성이에요. 특히 데뷔작이었던 <나목> 대한 인터뷰 내용이 가장 재밌습니다.



<카페의 공간학>

★★★ 건축공학 카토 마사키

카페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시다면 보기 좋아요. 사진, 평면도, 스케치가 실린 이 책은 카페라는 공간이 왜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 만족감을 주는지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카페가 몇 개 있었는데.. 이거이거 코로나가 끝나야 가볼텐데 말이죠.. ㅜㅜ(다 외국 카페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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