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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un 21. 2023

대한민국 경제 적신호에 관심을 두기

투자와 경제를 배우는 수요일

<다스뵈이다> 구독자이긴 하지만 최배근 교수님 코너를 건너뛰어 왔습니다. 거시 경제에 대해서는 무지하기도 하지만, 흥미도 없어서 귀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러던 차에 266회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보았는데 몇 가지 제가 '그렇구나' 싶었던 내용은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기득권과 정면으로 맞선 경제학자

사실 아래 숫자를 스스로 판독할 배경 지식이 부족한 저는 자극적인 제목 외에는 솔직히 크게 영감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대중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조선일보가 최 교수님을 지목한 사실이 오히려 신뢰를 느끼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 교수님에 대한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고 제가 그분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먼저 밝혀 둡니다.


긴축 시기 통화량 변동

최 교수님 주장에서 제가 분명하게 '아하'할 수 있던 장면은 금리를 올리고 있는 미국과 우리의 통화량 증감을 비교한 표입니다. 이 표야 말로 사태의 저변에 있는 정책적 실패를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팩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복잡다단한 해석을 할 수 있겠지만, 미국과 거꾸로 가는 통화량 정책을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을 듯합니다.


윤석열 재임 이후 일본 주가에 부는 훈풍

또한, 바로 연결을 짓는 것은 무리라 할 수도 있겠지만, 윤석열 재임 이후 KOSPI는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일본 증시는 23.3% 올랐다는 분석은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자극을 받게 됩니다.

윤석열이 기시다가 인기를 높이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대치했던 일과는 정반대의 흐름이죠. 이러한 외교 실패가 바로 이웃나라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었는지는 증명하기 어렵지만, 무관한 일로 볼 수도 없을 듯합니다.


다스뵈이다 267회에서도 애널리스트 출신 이광수 님이 출현했는데, 흥미로운 경제 문제를 다뤄 이에 대해서도 기록을 남겨 봅니다.


대통령 탈중국 발언 수혜자는 일본의 시셰이도

대통령이 탈중국 발언에 이어 대만 관련 발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광수 님이 주장하는 내용은 일본 시셰이도 화장품의 주가 상승입니다. 아모레의 시가 총액이 빠지는 그래프와 시셰이도 약진은 대통령은 대만 관련 발언 이후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내용이라 267회에서 새롭게 인지한 사안은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이후에 '글로벌 조선 시장보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인사이트야 말로 분석을 업으로 했던 애널리스트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좋은 정책 효과는 보도하지 않는 나쁜 언론

개인적으로는 전세 위험과 무관해서 솔직히 공감을 크게 하지는 못 했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52.4%에서 빠진 상대적으로 안전한 전세는 무엇인지 이광수 님이 묻는 질문에서 저의 무지를 확인했습니다. 저만 모르는 내용은 아닐 듯했습니다. 임대차보호법의 효력이 이런 일들인데, 국회에서 하는 이런 법안에 대한 홍보는 약하고 국회의원은 매일 싸우는 이미지만 비치는 듯합니다.

이광수 님이 설명한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이 정확히 언제 진행한 어떤 법안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링 해보니 국회 페이지가 나타났습니다. 제안 이유를 보니 '전세 사기' 방지를 목적으로 함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발의자는 더불어민주당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아는 이름은 4명이 있네요. 대표 발의자는 이름도 모르던 분이었군요.


시리즈를 시작하며

숫자에 취약했던 성향도 그렇고, 사주를 보아도 재물운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한 이후 재무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의무감에 서점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6권을 먼저 읽고, 다시 1권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무려 2017년의 일입니다. 하지만, 관련해서 행동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가까운 지인이 주식 투자 선생님 역할을 해 주고 있어서 저에게 맞는 장기 투자를 실천하여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식을 얻고 실천하기 위해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글을 연재합니다.


첫 글은 오랫동안 <다스뵈이다>를 보며 존경심을 갖고 있었지만 유심히 보지 않았던 최배근 교수님의 거시 경제 분석에 대해 관심을 두고 글을 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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