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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pr 28. 2021

구글 아니면 사전은 위키피디아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 울체. 먼저 구글링을 했다. 요약이 바로 검색 결과 첫 단락에 나온다. 캬야~ (상쾌하다) 

하지만, 바로 저렇게 검색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키워드로 그냥 울체만 썼다. 위 화면을 잘 보면 키워드가 울체 뜻이다.

구글의 검색 키워드 안내

울체만으로 검색을 하면 의학 관련 페이지만 나온다.

생소하기 짝이 없는데, 난감한 상황에서 스크롤하니 안내판처럼 혹은 내비게이션처럼 함께 검색한 항목이라는 설명 아래 어디로 갈지 안내하는 링크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나는 울체 뜻을 입력하면 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이를 타이핑하지도 않고 (글 시작에 첨부한) 결과를 얻은 것이다.

네이버 사전앱으로 검색하면

아쉬운 대로 쓰고 있던 네이버 사전앱에 슬슬 불만이 쌓여 첫 화면에서 지우려던 차라 테스트를 해봤다. 설정 문제인지 자꾸 사전 디폴트가 영어사전이다. 이건 앱 문제인지 내가 사용을 잘못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여하튼 구글에서 울체 검색한 것과 내용은 비슷한데, 사전 형식으로 깔끔하게 보여준다.

다만, 울체 뜻 검색 결과가 보여주는 내용은 없다. 즉, 최초에 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말이 있어 찾았던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

위키피디아 앱은 어떨까?

네이버 사전 앱 대안으로 고려하는 위키피디아 앱을 테스트해보았다. 네이버 앱처럼 설정 문제로 갸우뚱하거나 한참 공부(?)를 할 일은 없다. UX는 훨씬 좋다. 하지만, 검색 결과는 네이버 사전 앱과 별 차이가 없다. 즉, 울체 뜻 검색 결과가 보여주는 내용은 없다.



마무리

책 읽다가 우발적으로 네이버 앱과 구글 검색 결과와 위키피디아 앱을 비교했다. 평소 네이버 앱이 불편했는데, 대안을 찾는 것을 귀찮아했다. 그런데, 책 읽기가 엉뚱하게 계기가 되어 비교를 했다. 어휘가 많이 필요할 때는 확실히 구글링을 할 듯하다. 브라우저로.


반면에 보편적 개념은 이제 네이버 앱 대신에 위키피디아 앱을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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