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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ug 30. 2021

GPU 말고 IPU? 클라우드 사용자에겐 가성비 문제

뉴스를 빠르고 유익하게 소비하기 No.  27

NHN이 영국 반도체 회사 그래프코어와 손잡은 이유라는 기사를 읽고 씁니다.


IPU는 무엇인가?

기사에서 아래 문장을 보는 순간 'IPU는 또 뭐지?'라는 물음이 생겼다.

그래프코어는 AI에 특화된 프로세서 IPU를 개발한 영국 반도체 기업이다. IPU는 지능처리장치(Intelligence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AI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6년에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지금까지 7억1000만달러(한화 약 8292억8000만원) 가량 투자를 받았는데, 그만큼 AI 반도체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GPU vs IPU

GPU vs IPU를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봅니다. 아래 검색 결과 2개가 대표적으로 보입니다.

한글 기사를 클릭해서 보니 GPU 1등 회사인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새로 부상하는 영국회사가 만든 제품
으로 보입니다.


NHN이 영국 반도체 회사 그래프코어와 손잡은 이유

기사의 제목으로 돌아가보자. 기사 앞부분에 관계자 설명이 있다.

어려운 기술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은 NHN의 장기다. NHN은 AI 기술 또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래프코어와 함께 더욱 강력한 AI 개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기사 내용을 떠나 개인적으로 사건을 보고 드는 생각이 있다. 조립PC를 사서 조립하던 90년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조립 능력만 있으면 메인 보드부터 시작해서 부품을 따로따로 사서 가성비 높은 PC를 구성할 수 있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지금은 PC가 필요없는 시대가 된 듯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PC의 모양이 바뀌어서 데스크탑이 필요없는 시대라고 해야 옳겠다.


데스크탑이 필요없는 분들도 이제 스마트폰 하나씩은 들고 다닌다. 전화기로 쓰는 시간이 매우 적어서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이 쓰임새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할 수도 있다. 도리어, 쓰임새에 맞는 이름을 붙인다면 '작고 전화도 되는' Personel Computer 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랩탑(노트북)이나 패드를 쓰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기업 부문에서는 PC를 서버로 쓰던 다운사이징 시대를 지나 클라우드 시대가 왔다. NHN은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니 그 변화와 기사는 연관성이 많다. 클라우드 시대에서 가상 자원을 산다. 그래서, 부품 자체를 알 필요는 없다. 그저 좋은 성능의 부품이 들어가서 응용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면 가성비가 높아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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