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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Dec 07. 2021

자동차의 DX 결과인 커넥티드카

디지털 전환 선행 연구 No. 4

현대차, 에어플러그 통째 인수…커넥티드카 '가속'이라는 기사를 읽고 씁니다.


현대차는 왜 커넥티드카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하는가?

아래 기사 내용을 보고 이렇게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개발 스타트업 245억에 인수

인수로 무엇을 얻으려는지 기사에서 단서를 찾아봅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회원을 내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4월 기준 250만 명을 확보한 상태다.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무언지 찾아봐야 할 듯합니다. 구글링해보니 바로 페이지가 뜹니다.


커넥티드카는 무엇인가?

알듯 말듯한 정의가 있지만, 그 아래 커넥티드 카 핵심 운영 체제란 그림이 내용을 잘 말해주는 듯합니다. 가운데 세 개의 프레임워크라는 덩어리와 그 하위 요소가 핵심 기능인 듯합니다.

쭉 훑어보니 아내가 타는 기아차에서 관찰한 듯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아내는 겨울철에 핸드폰으로 시동을 켤 수 있는 기능을 좋아하고, 아이폰의 음성인식이나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잘 결합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합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도 업데이트하는 수고로움이 없어 좋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주유소 위치에 Kia Pay라는 것이 뜨는 장면도 목격합니다. 저는 이런 경험이 바로 커넥티드카가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의 힌트라 생각합니다.


커넥티드카 생태계

페이지 하단에 보니 함께 협력하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북경에 살 때, 현대차와 바이두의 밀착 관계를 알고 있었는데 그 외 몇 개 회사들이 있네요.

사진을 보며 떠오르는 또 다른 사진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전기차 충전 관련한 일(MSA 기술이전)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OCA라는 네덜란드 소재의 전기차 충전 국제 협회에서 한국과 독일만 참여하는 표준화 지도를 보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 체계로 간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테슬라를 애플에 빗대면 현기차와 독일 메이커를 합쳐서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현기차 커넥티드카 현황과  미래

기사를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2003년 '모젠'을 출시하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유보(UVO) 등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주행 동안 생기는 데이터를 교통정보, 날씨, 뉴스 등 정보와 연계해 운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가솔린 차량들이 전기차로 바뀌는 과정은 비단 연료 문제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으로 차량이 서서히 디지털 전환이 되어 가는 모양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카의 성공 여부는 반도체 성능에 달렸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정보처리 반도체(Nvidia Drive)를 작년에 출시한 제네시스(GV80, G80)의 커넥티드카 운영체제(ccOS)에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이 운영체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누적 국내 가입자는 2019년 130만 명, 2020년 220만 명, 2021년 4월 250만 명 등으로 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가입 고객을 10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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